|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193번째 쪽지!
□마라톤 이야기
1.날씨가 풀리니 슬슬 몸이 근질거려서 한번 달리고 싶네요. 저는 그동안 마라톤을 26번 뛰었는데, 의사가 심장이 약하다고 이제 마라톤을 하지 말라고 해서 지금은 마라톤을 하지는 않습니다. 마라톤에 대해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 오늘은 마라톤에 대해 글을 써 봅니다.
2.마라톤 거리가 42.195km인 것은 그리스 전령이 승전보를 알리기 위해 달린 거리라고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때 그 병사는 소식을 전한 뒤에 죽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42.195km를 달려서 죽은 게 아닙니다. 당시의 전령들에게 그 정도의 거리는 거뜬하게 달리고도 힘이 남았다고 합니다.
헤로도토스의 책에 보면 그 전령은 페르시아의 힘이 생각보다 너무 강해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스파르타까지 246km를 달렸습니다. 그런데 스파르타인들이 종교적 축제를 벌이느라 여념이 없어서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그는 다시 246km를 달려 전쟁터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아테네군이 자력으로 페르시아군을 이기고 있어서 다시 그 소식을 가지고 아테네로 달렸습니다. 무려 720km를 달린 것입니다.
3.1908년 런던올림픽 때 왕실 사람들 절반이 구경할 수 있도록 마라톤 출발선을 원저궁 창밖에 그렸고, 결승선은 화이트시티 경기장의 귀빈석 바로 앞에 그렸는데 그곳에는 왕실 사람들 나머지 절반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거리가 42.195km였기 때문에 그때부터 그 거리를 마라톤 공식 거리로 정했다고 합니다.
4.코로나 상황이 끝나고 빨리 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나는 뛰면 안 되지. ⓒ최용우
♥2022.3.28.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