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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090-3.31】 금강 보행교 풍경
며칠 전에 ‘금강보행교’ 개통식이 있었다. 오늘은 운동산책 코스를 금강으로 잡았다. 집에서 보행교까지 2.5km이다. 보행교를 몇 바퀴 도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 갔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도 무슨 다리인지 궁금해서 많이 와 보는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두 바퀴 돌고 그냥 집에 왔다. 바람을 피할 곳도 마땅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놀고 먹는(?) 편의 시설이 전혀 없어서 ‘관광지’로서는 고개가 갸웃거려지고, 그냥 금강의 남쪽 동네 사람들의 운동 코스 한 곳이 더 생긴 느낌?
운동 코스 치고는 1000억이나 들인 시설이라 너무 과하다. 어떻게든 관광객들이 올 수 있도록 입구에 푸드트럭이나 포장마차나 뭔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만들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포토존 개발도 필요한 것 같다.
저녁에 아내와 함께 갔다가 바람이 너무 불어 추워서 조금 돌다가 다시 되돌아 와 버렸다. “겉으로 보기에는 불빛들이 알록달록하지만, 여름에는 그거 보고 달려드는 날파리 하루살이 해충들의 놀이터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감당하려고....”
어쨌든 세금으로 만든 다리이니 좋은 묘안을 짜내어서 많은 사람들이 놀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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