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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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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3051.성서

일본에서는 불교의 불경도 성경이고, 이슬람의 꾸란도 성경이고, 기독교의 성서도 성경이고, 종교의 경전을 전부 ‘성경’이라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성경’ 명칭이 한국에 들어온 후 지금까지도 우리는 ‘친일 청산’을 하지 못하고 ‘성경’이라 합니다. 기독교인들이 ‘독립운동’도 많이 했지만 친일파들도 가장 많았기 때문입니다. 

 

3052. 본래 의도

저는 성경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다 믿지는 않습니다. 각 시대마다 각 교파마다, 각 나라마다, 각 학자들 마다 자기들의 ‘의도’대로 성경을 번역해서 왜곡시킨 경우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여러 성경(한글 성경 16종)을 서로 비교해 보면서 원래 성경이 말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 보고 비로소 믿습니다.

 

3053. 봄

온 세상이 수런수런 신비로운 소리를 내며 깨어납니다. 길가의 가로수 벚꽃이 팝콘같은 하얀 꽃을 터트립니다. 빨간 튤립이 마치 우승컵처럼 반짝입니다. 복사꽃 연분홍이 예쁜 새색시 뽈따구 같구요 노란 개나리꽃 아래 고양이가 늘어져 있고 파란 하늘은 잉크가 쏟아질 것 같습니다. 설마 이게 나의 마지막 봄은 아니겠지요? 

 

3054. 하나님의 정원

<타샤의 정원>꽃집 앞을 지나며 문득 <하나님의 정원>이라는 단어가 올라왔습니다. 나는 말년을 정원을 가꾸며 살고 싶습니다. 최소한 100가지 꽃이 피는 백화원(白花園)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찾아와 꽃도 보고 정원을 고요히 거니시는 하나님도 만나는 그런 정원을 가꾸다 진짜 하나님의 정원으로 어느 날 슬쩍 건너가고 싶습니다. 

 

3055. 독수리 둥우리 

절벽 끝에 있는 독수리 둥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며 불편한 곳입니다. 몸집이 커지면 둥우리 안의 날카로운 가시가 찔러대서 날개를 펴고 날아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날 내가 사는 나의 둥우리가 불편하게 느껴지면 이제 둥우리를 떠나 새롭게 비상(飛翔)할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3056.달팽이 

춥고 바람 부는 어느 날, 달팽이 한 마리가 느릿느릿 감나무를 기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나뭇가지에 앉아 있던 참새들이 달팽이의 속도를 보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야, 이 멍청아, 이 나무에는 아직 감이 없다는 걸 몰라?” 달팽이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가지 끝에 다다르면 그때는 있지 않을까?”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것이 능력입니다. 

 

 

3057.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얻기 위해 교회에 간다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마음의 안정과 평안은 고요한 절간으로 가는 것이 얻기가 더 쉬울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가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진짜로 믿는 사람은 예배를 드리고 싶어 미칠 것 같은 감정으로 교회에 갑니다.

 

3058. 존경

예배는 하나님을 존경(honor)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인정하고 존경한다면 그 표시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받으시는 것을 가장 기뻐하시며 그것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사람에게는 깍듯이 절을 하는 것처럼 예배는 하나님께 예의를 갖추어서 절(拜)을 하는 것입니다.

 

3059. 천사찬양

우리가 예배를 드리려고만 해도 천국에서는 천사들이 날개를 흔들며 목소리를 높여 찬양을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배 시간은 천국과 연결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천사들도 우리와 똑같이 똑같은 찬양을 합니다. 영이 예민한 사람은 천국에서 흘러 내려오는 천사들의 찬양을 들을 수 있습니다.  

 

3060. 사랑예배

예배는 하나님을 사랑(love)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먼 훗날 이루어지는 어떤 사건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온전히 드려지는 예배 시간에 지금 이루어지는 사건입니다. 하나님께는 시간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고백의 최고의 표현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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