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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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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3061.진짜예배 가짜예배

아득한 원시시대부터 사람들은 태양과 별들과 바위와 큰 나무를 숭배하였습니다. 그러나 과학, 철학, 교육이 발달한 현대에는 그런 것들이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압니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 내가 드리고 있는 예배’가 진짜 예배인지 가짜 예배인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양심적으로 판단할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3062.형식적인 예배

일주일에 오직 주일 오전 단 한 시간, 조금이라도 예배 시간이 길어지면 얼굴빛이 변하는 그런 예배로 자신의 신앙의 의무를 다 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매일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는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는 그런 형식적인 예배가 아닙니다. 

 

3063. 인간 존재의 이유

하나님은 뭣땜시 인간을 창조하셨는가? 첫 번째 목적은 도덕적 존재로 살아가는 인간을 영적인 존재로 만들고 지적으로 준비시켜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고, 여러 세기 동안 수많은 신학자들이 다양한 변증과 논증을 해 놓았기에 여기서 두말하면 잔소리가 됩니다. 

 

3064. 예배 갈망

사도 바울 이후 오늘날까지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건데 언제나 ‘예배를 사모하고 갈망하는 사람들’이 큰일을 이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현대 교회는 부족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향한 갈망도 열망도 소원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에서 아름다운 향기보다는 고무 태우는 독한 냄새만 나는 것 같습니다.

 

3065. 자동운전

어느 날 문득 나는 내가 조건반사적으로, 저절로(?) 몸이 알아서 자동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내가 “왼쪽으로 가요, 왼쪽으로” 인간 네비게이션을 하는 바람에 “외... 왼쪽으로 가라고?” 순간적으로 아주 잠깐 동안 방황하는 바람에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운전은 의지로 하는 게 아니라 몸이 자동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3066. 자동연주

어떤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객석에서 어떤 곡을 주문하든 바로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자동연주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략 150곡 정도를 암보로 친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는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모르지만 거의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이 피아노 위를 날아다녔습니다. 그런 손동작은 절대로 의지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3067. 자동염불

절간의 스님들의 수행 방법인 ‘염불’은 그 종류나 양이 엄청난데 대부분 외워서 한다고 합니다. 가장 기본인 금강경도 두 시간 정도 길이라고 합니다. 어떤 스님이 성경을 보고 “한 두달 정도면 다 외우겠는데요.”라고 말하는 인터뷰를 보고 혀를 내두른 적이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기독교인들은 너무 게으르고 치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3068. 자동암송

한때 찬송가 가사를 열심히 외워 부른 적이 있었습니다. 찬송가 장수와 제목을 열심히 외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찬송가를 개정하면서 가사의 일부를 바꾸어버리는 바람에 그동안 외웠던 것들이 하루아침에 쓸모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지금은 다시 외워 보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장수만 말하면 자동으로 찬송이 나왔었는데 아쉽습니다. 

 

3069.중요한 일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인간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창조되었고, 태어났고, 숨을 쉽니다. 그러므로 숨 쉬는 모든 우주만물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처럼, 숨 쉬는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그것이 숨쉴 이유입니다. 

 

3070.급한 일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급한 일입니다. 그것은 응급실로 실려 들어가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려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달려가는 차는 경찰차가 호위를 해 줘야 하고, 다른 차들이 다 길을 비켜줘야 합니다. 그런데 왜 개인적인 ‘바쁜 스케쥴’로 예배가 밀려나게 하십니까?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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