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삶의 끝자락에서 보고 배우게 되는 것은?

물맷돌............... 조회 수 193 추천 수 0 2022.04.15 18:39:53
.........

[아침편지3021]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삶의 끝자락에서 보고 배우게 되는 것은?

 

샬롬! 새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에 걸렸던 사람들 중에서 87%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후유증 증상 중 하나는 경험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후유증은 연령별로 달랐다고 하는데, ‘완치자의 57%는 피로감을 제일 크게 느꼈고, 그 다음으로 호흡곤란, 탈모, 가래 등의 순으로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호스피스 의사로 근무한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입니다. 사람들은 환자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다 심장이 멈출 거라고 막연히 상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떠날 이들은 남은 이들을 걱정하고, 건강한 봉사자는 낙엽처럼 말라버린 환자의 육체를 어루만집니다. 호스피스 병동에도 삶이 있습니다.

 

‘죽음’은 사람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호스피스 병동에 있으면 별의별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난 보호자 중에는 교도소를 몇 번이나 다녀온 전과자도 있습니다. 그는 밤낮으로 술을 마시고 만취상태로 나타나 엄마를 살려내라면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암이 뇌까지 옮겨간 의붓아버지를 몰래 모시고 온 아들도 있었습니다. ‘두 여동생이 아버지한테 무관심하다’면서 혼자 매일 병문안을 왔기 때문에 효자라고 생각했는데, 한 달 뒤 여동생들이 놀란 얼굴로 아버지를 찾아왔습니다. ‘오빠가 연락을 끊어서 아버지가 계신 곳조차 몰랐다’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오빠가 혼자 유산을 독차지하려고 꾸민 짓이었습니다.

 

환자들의 사연을 보고 들으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우리 인생이 돈과 사랑으로 촘촘하게 얽히고설켜 있다는 것, 삶의 끝자락에서는 이제껏 감춰온 진실이 낱낱이 까발려진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제가 근무하는 호스피스 병동의 14개 병실이 14권의 소설책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꺼내 보이는 진솔한 이야기를 단순한 이야깃거리로만 취급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뜻한 이야기는 따뜻한 대로, 안타까운 이야기는 안타까운 대로 소중합니다. 그들이 꺼내놓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삶의 지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지켜보면서 인생을 알고 배우게 되는 순간입니다.(출처;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김여환 / 호스피스 의사)

 

사람이 ‘죽음’을 앞두었을 때에는 진실하게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죽음을 앞둔 사람이 꺼내놓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삶의 지표를 선사했다’는 글쓴이의 말은 진정 합당한 말이라 여겨집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우리는 거짓을 멀리하고 진실하게 되는 것입니다.(물맷돌)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다음 두 가지 가운데에서 하나를 선택하시기를 촉구합니다. 생명을 택하고 복을 받으시겠습니까? 죽음을 택하고 재앙을 당하시겠습니까?(신30:15,현대어) 아담이 저지른 한 번의 죄가 수많은 사람에게 죽음의 형벌을 가져다 준 반면에, 그리스도께서는 값없이 많은 죄를 용서해주실 뿐만 아니라 영광스러운 생명까지 주십니다.(롬5:16,현대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8324 좋은 부하(상관) 만나기를 원한다면? 물맷돌 2016-11-04 192
38323 돌아갈 처소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7-04-08 192
38322 예수님 산에 오르라 새벽기도 2017-07-03 192
38321 선행보다 큰 것 file 이주연 목사 2018-04-09 192
38320 성급한 일반화(Generalization) file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2018-04-18 192
38319 당신만이 답입니다 file 이주연 목사 2018-07-20 192
38318 그 누구도 영원히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맷돌 2021-01-25 192
38317 정말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물맷돌 2021-02-25 192
38316 고단한 인생길에서 동행하는 산타 언니들 물맷돌 2022-01-05 192
38315 배고픔 file 조주희 목사 2022-04-18 192
38314 고민 file 지성호 목사 2022-04-25 192
38313 뻐꾸기처럼 file 서재경 목사 2022-05-23 192
38312 평정심을 유지하는 법 김장환 목사 2022-09-25 192
38311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풍성한 삶 2022-10-06 192
38310 돈 버는 원리 풍성한 삶 2022-10-21 192
38309 장수의 비결 풍성한 삶 2023-01-23 192
38308 안전한 음식 풍성한 삶 2023-03-18 192
38307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이제는 함께 지내는 것이 고통스러워요! 물맷돌 2023-07-31 192
38306 주름 골목길묵상 2023-10-22 192
38305 물을 마시는 법 file 서재경 목사 2023-11-07 192
38304 속단하지 말아라 김장환 목사 2023-11-22 192
38303 영혼의 집밥 file 김종구 목사 2023-12-18 192
38302 기도의 동굴 file 이장균 목사 2024-02-13 192
38301 응답은 위로부터 file 이장균 목사 2024-02-13 192
38300 기준을 세우라 김장환 목사 2024-03-15 192
38299 내 인생의 랜드마크 file 이장균 목사 2024-05-21 192
38298 예수의 외로움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5 193
38297 내려라 비야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193
38296 자발적인 전파 김장환 목사 2018-02-24 193
38295 허일(虛日) file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2018-03-28 193
38294 새는 좌우익으로 난다 file 이주연 목사 2018-07-20 193
38293 전쟁이 나겠습니까? file 이주연 목사 2018-10-20 193
38292 중동지사로 발령받은 사원 file 손석일 목사 2019-12-31 193
38291 깍두기 물맷돌 2020-08-16 193
38290 아가, 이 세상에 잘 왔다! 물맷돌 2020-09-15 19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