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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209번째 쪽지!
□ 부활절
1.만약에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다면 ‘기독교’라는 종교도 없었을 것입니다. 당시에 십자가에 달려 죽은 죄인들은 예수 외에도 많았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죄수중의 한 사람으로 역사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셨겠지요.
2.청년시절, 부활절 아침 학교 운동장에 모여 지역 교회들이 연합예배를 드리는데 하필이면 당일 새벽에 학교측에서 운동장 사용을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운영위원들이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구두로 허락을 받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부랴부랴 교장 선생님이 장로님인 다른 학교를 섭외해서 장소를 그쪽으로 옮겼습니다. 저는 운영위 말단 보조로서 몰려오는 사람들에게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oo국민학교로 가세요. 여기에 예수님은 없습니다!” 하고 학교 정문에 서서 소리치는 일을 담당했던 애피소드가 기억나는 군요.
3.예수님 곁에는 항상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처형당하셨을 때, 예수님의 장례식 때, 그리고 안식일 다음 날 예수님의 무덤을 방문했습니다. 죽은 예수님의 시체에 염을 하기 위해서였겠죠. 그런데 무덤 입구가 열려 있었고 예수의 시체가 없었습니다. 마리아는 외쳤습니다. “여기에 예수님은 없습니다!”
4.<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즈>라는 유명한 뮤지컬에서 막달라 마리아는 “내가 달라졌다, 정말 달라졌다. 요 며칠 사이 내 모습을 보니 다른 사람 같다. 내가 달라졌다, 맞다. 내 자신을 돌이켜보면 딴 사람 같구나.”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텅 빈 무덤을 경험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그녀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 ‘변화’가 나에게도 일어났으면.... ⓒ최용우
♥2022.4.1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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