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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09-4.19】 대화경찰
세종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가는데 버스가 시위대를 피해 노선을 벗어나 뺑 돌아간다기에 내려서 걸어가는 게 빠르겠다 싶어 버스에서 내렸다. 여러 정부 부처가 모여있는지라 여기저기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시위가 끊이질 않는다.
보건복지부 앞에서 장애인 200여명이 휠체어를 타고 가면서 시위를 하고 있었다. ‘대화경찰’이라는 조끼를 입은 수많은 경찰들이 폴리스 라인을 들고 시위대를 보호하면서 함께 행진하고 있었다. 마이크에서 소리가 안 나자 그것을 고쳐주는 경찰도 있었다.
안전하게 시위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경찰이 멋져보였다. 그 옛날 시위를 하다가 경찰 곤봉에 두들겨 맞고 도망다녔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아직도 경찰을 보면 도망가고 싶어지는데, 참 많이 변했다. 그러나 언제 돌변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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