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괜찮아요!(2)

물맷돌............... 조회 수 125 추천 수 0 2022.04.22 19:21:46
.........

[아침편지3025]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괜찮아요!(2)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3월 그믐날 아침입니다. 오늘도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절이 어수선한 탓인지, 우울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울할 때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합니다. 1.음료(과일주스나 탄산음료) 2.빵 3.드레싱 4.케첩 5.커피 6.에너지드링크 7.술(출처; 웹엠디)

 

“참 이상해요. 어머님이 처음에 암이라고 알려드렸을 때는 오히려 저희를 위로하실 만큼 침착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심 ‘역시 우리 어머니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매일 짜증을 내시고, 어제는 생전 안 하던 욕까지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이런 모습은 처음 봤어요. 혹시 치매가 온 건 아닐까요?” “연세가 있으니,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치매는 그리 갑자기 오지 않아요.” “그럼, 왜……?”

 

“우리는 죽음이라는 큰 문제 앞에서 ‘5단계의 변화’를 겪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병을 부인하는 시기’입니다. ‘의사가 오진한 건 아닐까?’하면서 현실을 믿지 않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분노’입니다. ‘왜 하필 내가?’하는 억울한 마음이 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화가 납니다. 어머니는 바로 이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단계가 지나면 ‘타협과 우울의 단계’를 거쳐 ‘수용 단계’에 이릅니다. 그때 되면, 다시 편안해질 겁니다.”

 

금자 할머니의 화난 목소리는, 그녀가 마음을 앓는 소리, 아니 인생을 앓는 소리였을 겁니다. ‘한평생 인내하고 양보하며 살아왔는데, 벌써 가야 한다니?’하면서 화가 나고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살아온 날과 상관없이 혼자 걸어가야 할 길이 두렵기도 할 겁니다. 삶의 끝에서 평생 해 본 적 없는 욕도 하고 화도 내는 것은, 치매가 아니라, 사람이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말기 암 환자의 삶을 그린 한 영화에서 ‘시한부 인생을 산다는 것은 매일 심장에 대못을 1㎝씩 박는 일이다.’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나쁜소식을 알게 된 환자는 잠시 깊은 고뇌에 빠지지만, 곧 자기만의 방식으로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평소 남 탓을 하고 까다롭게 굴었던 환자는 ‘자신의 죽음이 아닌 다른 사람 때문’이라는 듯, 가까운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성격이 자상했던 환자는 얼마 남지 않은 삶을 함께 해주는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평생토록 형성된 성격은 마지막이라고 해서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저는 가족을 위하여 평생을 아름답게 살아온 금자 할머니가 분노의 과정도 잘 극복하시리라 믿었습니다. 분노와 타협의 과정이 지나가면 슬픔에 젖어 망연자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지나가면, 우리가 알던 금자 할머니가 돌아오시리라 믿었습니다. 저는 할머니께 가벼운 항우울제를 처방해드리면서 가족들에게 ‘할머니를 믿고 기다리라’는 처방을 함께 내주었습니다. 2주 뒤, 외래로 약을 받으러 온 할머니의 큰며느리로부터 ‘인자한 금자할머니가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출처;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김여환 / 호스피스 병동 의사)

 

우리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입니다. 고로, 금자 할머니와 그 가족이 겪어야만 했던 일들이 바로 우리 가족과 우리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 일어나게 되는 ‘5단계의 변화’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잘 익혀두셨다가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에 지혜롭게 잘 대처해야 할 겁니다.(물맷돌)

 

[그 누가 죽음을 맛보지 않고 불로장생할 수 있으며, 그 누가 제 목숨을 스올(무덤)의 세력으로부터 건질 수 있을까요?(시89:48) 들을 귀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일러주시는 말씀을 잘 들으라. 이기는 자는 결코 두 번 죽음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계2:1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9444 뭐든지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물맷돌 2020-03-25 125
39443 혹시 왕따 당해본 일이 있나요? 물맷돌 2021-06-04 125
39442 팔도 소나무 동산 file 지성호 목사 2022-03-16 125
» 괜찮아요!(2) 물맷돌 2022-04-22 125
39440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던진 말은 칼날이 되어 물맷돌 2022-06-06 125
39439 도대체, 꺼삐딴 리가 뭐지? 물맷돌 2022-11-14 125
39438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며 file 서재경 목사 2022-11-15 125
39437 사랑을 얻는 방법 풍성한 삶 2023-06-05 125
39436 소파에서의 공상 file 이주연 목사 2016-11-08 126
39435 재가 수도자적 삶을 위하여 file 이주연 목사 2017-03-24 126
39434 재가수도자적 삶을 위하여 file 이주연 목사 2018-02-28 126
39433 그만큼 했으면 됐습니다 file 이주연 목사 2018-05-16 126
39432 단순한 삶의 실현을 위하여 file 이주연 목사 2018-08-13 126
39431 애들은 그저 집에서 보고 배웠을 따름입니다. 물맷돌 2020-02-23 126
39430 지금 죽어도 후회가 없을까? 물맷돌 2020-05-06 126
39429 그러자! 물맷돌 2022-02-10 126
39428 배우지 못하고 가난해도, 그는 그 누구보다 위대한 아버지였습니다. 물맷돌 2022-10-09 126
39427 도대체 그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물맷돌 2022-11-02 126
39426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복입니까? 물맷돌 2022-11-23 126
39425 대림절의 월드컵과 이주민 예수 file 김종구 목사 2023-01-03 126
39424 빼기와 더하기 골목길묵상 2023-11-01 126
39423 죽음의 복을 누리는 자 file 지성호 목사 2023-11-27 126
39422 자신에게 ‘적합한 일’이 반드시 있다 물맷돌 2024-02-09 126
39421 영성생활의 창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5 127
39420 하나님의 계속되는 화육(化肉)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7-04-08 127
39419 리스크를 관리하십시오 file 이주연 목사 2018-05-04 127
39418 우리는 무력하지 않다 새벽기도 2018-12-07 127
39417 제가 엄마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물맷돌 2020-03-28 127
39416 제가 언니에게 준 상처는 생각하지 않고 물맷돌 2021-02-15 127
39415 그게 말이야 … 물맷돌 2022-10-24 127
39414 집중을 위한 최소화 김장환 목사 2023-04-02 127
39413 보배이신 예수 풍성한 삶 2023-10-24 127
39412 어린이를 위해 헌신한 교육자 김장환 목사 2024-04-18 127
39411 봄의 품에서 file 이주연 목사 2016-11-08 128
39410 삼일절 정신으로 file 이주연 목사 2018-06-26 12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