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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2)

물맷돌............... 조회 수 141 추천 수 0 2022.04.22 1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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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025]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괜찮아요!(2)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3월 그믐날 아침입니다. 오늘도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절이 어수선한 탓인지, 우울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울할 때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합니다. 1.음료(과일주스나 탄산음료) 2.빵 3.드레싱 4.케첩 5.커피 6.에너지드링크 7.술(출처; 웹엠디)

 

“참 이상해요. 어머님이 처음에 암이라고 알려드렸을 때는 오히려 저희를 위로하실 만큼 침착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심 ‘역시 우리 어머니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매일 짜증을 내시고, 어제는 생전 안 하던 욕까지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이런 모습은 처음 봤어요. 혹시 치매가 온 건 아닐까요?” “연세가 있으니,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치매는 그리 갑자기 오지 않아요.” “그럼, 왜……?”

 

“우리는 죽음이라는 큰 문제 앞에서 ‘5단계의 변화’를 겪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병을 부인하는 시기’입니다. ‘의사가 오진한 건 아닐까?’하면서 현실을 믿지 않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분노’입니다. ‘왜 하필 내가?’하는 억울한 마음이 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화가 납니다. 어머니는 바로 이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단계가 지나면 ‘타협과 우울의 단계’를 거쳐 ‘수용 단계’에 이릅니다. 그때 되면, 다시 편안해질 겁니다.”

 

금자 할머니의 화난 목소리는, 그녀가 마음을 앓는 소리, 아니 인생을 앓는 소리였을 겁니다. ‘한평생 인내하고 양보하며 살아왔는데, 벌써 가야 한다니?’하면서 화가 나고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살아온 날과 상관없이 혼자 걸어가야 할 길이 두렵기도 할 겁니다. 삶의 끝에서 평생 해 본 적 없는 욕도 하고 화도 내는 것은, 치매가 아니라, 사람이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말기 암 환자의 삶을 그린 한 영화에서 ‘시한부 인생을 산다는 것은 매일 심장에 대못을 1㎝씩 박는 일이다.’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나쁜소식을 알게 된 환자는 잠시 깊은 고뇌에 빠지지만, 곧 자기만의 방식으로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평소 남 탓을 하고 까다롭게 굴었던 환자는 ‘자신의 죽음이 아닌 다른 사람 때문’이라는 듯, 가까운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성격이 자상했던 환자는 얼마 남지 않은 삶을 함께 해주는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평생토록 형성된 성격은 마지막이라고 해서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저는 가족을 위하여 평생을 아름답게 살아온 금자 할머니가 분노의 과정도 잘 극복하시리라 믿었습니다. 분노와 타협의 과정이 지나가면 슬픔에 젖어 망연자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지나가면, 우리가 알던 금자 할머니가 돌아오시리라 믿었습니다. 저는 할머니께 가벼운 항우울제를 처방해드리면서 가족들에게 ‘할머니를 믿고 기다리라’는 처방을 함께 내주었습니다. 2주 뒤, 외래로 약을 받으러 온 할머니의 큰며느리로부터 ‘인자한 금자할머니가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출처;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김여환 / 호스피스 병동 의사)

 

우리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입니다. 고로, 금자 할머니와 그 가족이 겪어야만 했던 일들이 바로 우리 가족과 우리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 일어나게 되는 ‘5단계의 변화’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잘 익혀두셨다가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에 지혜롭게 잘 대처해야 할 겁니다.(물맷돌)

 

[그 누가 죽음을 맛보지 않고 불로장생할 수 있으며, 그 누가 제 목숨을 스올(무덤)의 세력으로부터 건질 수 있을까요?(시89:48) 들을 귀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일러주시는 말씀을 잘 들으라. 이기는 자는 결코 두 번 죽음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계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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