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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16-4.26】 심장초음파 감사
나는 혈압이 높아서 3개월마다 병원에 가서 정기검진을 받고 1년에 한 번 정도 심장 정밀검사를 받는다. 오늘은 ‘심장초음파검사’를 받았다. 내 눈으로 본 내 심장의 파동이 정말 신비로웠다.
비록 기계를 통해 모니터에 나타나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벌컥 벌컥 하면서 피를 순환시키는 심장 펌프의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그렇게 심장이 1분에 60번에서 100번 사이에서 뛰는 일을 평생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반복한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기계가 이 정도로 정밀하게 오랫동안 작동될 수 있을까?
대학병원이라서 그런지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장비가 있어서 더욱 실감나게 볼 수 있었다. 심장이 주먹만 하다고 알고 있는데, 크기가 생각보다 더 컸다. 그리고 뿜어내는 혈액의 양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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