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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제발 우리 남편 좀 살려주세요. 제발요!

물맷돌............... 조회 수 202 추천 수 0 2022.04.29 16: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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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033] 2022년 4월 9일 토요일

 

하나님, 제발 우리 남편 좀 살려주세요. 제발요!

 

샬롬! 지난밤은 편히 쉬셨는지요? 꽃피는 4월에 두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침결에 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는 ‘카페인’이랍니다. 카페인에 길들여져 있을 경우, 그 섭취가 늦어지면 두통이 온다는 겁니다. 이 두통에서 벗어나려면, 힘들어도 카페인을 조금씩 줄이는 게 최선이랍니다.

 

온몸에 관을 주렁주렁 달고 다시 앰뷸런스를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소연이의 세 번째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촬영감독님도 소연이의 생일선물을 사와서 함께 축하해주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것도 모르는 소연이를 위해서 마지막 기도를 해주었고, 저는 내년 소연이 생일에도 남편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날 입원할 수 없었던 것이 우리 세 식구에게는 오히려 잘 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참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남편을 싣고 다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을 옮긴 후, 남편은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검은 피를 토하기 시작했고, 아무 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가슴이 찢어지고 몸에 칼이 박히는 것 같았습니다. 남편을 바라보며 우는 것도 사치였습니다. 뒤돌아서 흐느끼는 저에게 “여보, 미안해요! 내가 토하는 거 보면 당신이 마음 아파할까봐 안하려고 하는데, 자꾸 나오네요.”하고 억지로 웃으면서 저를 달래는 남편이었습니다.

 

점점 창백해져가는 남편을 보는데, 밤새 바라봐도 아깝고 아까웠습니다. “여보, 사랑해요! 제발 힘내요! 하나님, 제발 우리 남편 좀 살려주세요. 제발요!” 겨우 며칠 밤을 샜을 뿐인데, 빌어먹은 육신은 왜 이렇게 힘이 없는지, 불면증으로 한숨도 못 자는 남편을 옆에 두고, 저는 졸려서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 못 먹고 피를 통하는 남편 옆에서 배가 고파 꼬르륵 소리가 났습니다. 저 자신이 미웠습니다.

 

저는 눈을 감은 채 병실에서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데려가지 마세요. 제발요! 조금만 더 살게 해주셔요. 하나님, 저는 이 말밖에 할 수가 없어요.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하라’는데, 그리고 ‘준비하라’는데, 저는 도저히 못하겠어요. 하나님, 우리 세 식구 조금만 더 살면 안 되는 건가요? 그게 그리 큰 욕심인가요?”

 

너무 많이 울어서 더는 눈물이 안 나올 것 같은데, 그래도 계속 나왔습니다. 너무 힘들어 피가 말라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매시간 어떻게 하는 것이 남편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 어떤 것도 후회가 되지 않도록 ….(출처; 교회오빠 이관희, 오은주)

 

내일 종려주일을 앞두고 ‘어떤 글을 보내드릴까?’하다가 이 글을 선택했습니다. 주인공 이관희 씨의 부인 오은주 씨가 딸 ‘소연’이를 출산한지 한 달도 되기 전에 남편이 대장암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에는 시어머니가 비극적인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4개월 만에 아내 오은주 씨가 혈액암 4기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친밀해졌고, 그리고 두 사람의 신앙은 더욱 두터워졌던 것입니다. 이 모든 광경을, KBS PD 이호경 씨가 지켜보면서 촬영까지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화 ‘교회오빠’입니다.

 

과연, 이들보다 ‘내 고통이 더 심하다.’고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더군다나, 2천 년 전 골고다 언덕에서 돌아가신 ‘십자가의 예수’ 앞에서는, 이 세상 그 누구라도 할 말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물맷돌)

 

[그는 우리의 죄악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우리가 범죄하였기 때문에 그가 무서운 채찍에 맞아 살이 찢어진 것이다. 우리가 범죄하고서도 무사하게 넘긴 것은, 그가 대신 형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가 우리 대신에 채찍을 맞아 우리 몸이 성하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목자를 떠난 양들처럼 길을 잃고 헤매며 제멋대로 돌아다녔으나,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죄악을 모두 그에게 지워 놓으셨다.(사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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