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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는 일은 그처럼 고통이 따릅니다

물맷돌............... 조회 수 228 추천 수 0 2022.04.29 16: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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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038] 2022년 4월 15일 금요일

 

피어나는 일은 그처럼 고통이 따릅니다. 그래서 눈부신 것입니다.

 

샬롬! 지난밤 잘 쉬셨는지요? 오늘은 주께서 고난당하신 성(聖)금요일입니다. 주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기꺼이 감당하심으로써 우리가 죄와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을 생각하고, 오늘 하루 좀 더 경건하게 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고난을 헛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에게 어떤 아픔과 고난이 있더라도 매일 죄와의 싸움에서 결코 물러서지 말아야 할 겁니다.

 

그날은 목련 나뭇가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아직 피지 않은 목련이 가지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꽃병을 찾아 목련가지를 꽂은 다음, 해가 잘 드는 창가에 두었습니다. 피지 않았을 때는 목련인지도 모르고 그냥 꽃나무 가지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점차 하얀 모습을 드러내며 수줍게 봉오리를 맺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볼 때였습니다. 봉오리를 싸고 있던 껍질이 조금씩 조금씩 꼬물대더니 ‘투둑’ 탁자에 떨어졌습니다. 마치 허물을 벗는 것처럼. “아!”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렇게 목련은 봉오리를 감싼 껍질을 벗어던지고 아름답게 피어났습니다.

 

꽃의 비밀! 목련도 제 몸을 보호하던 껍질을 깨고 피어난다! 새만 알을 깨고 나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나비만 허물을 벗고 나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꽃도 꽃으로 피어나기 위해서는 엄청난 아픔을 겪고 있었습니다. 새도 알을 깨고 나와 훨훨 날아가고, 나비도 허물을 벗고 날개를 퍼덕입니다. 꽃 역시 껍질을 벗고 나와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피어나는 일은 그처럼 고통이 따릅니다. 그래서 눈부신 것입니다.

 

사람이라고 다를까요?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데미안’의 한 구절처럼, 자신을 감싸고 있는 껍질에서 벗어나야 다른 세계로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알에서 나와 ‘분리의 고통’을 느낀 시절을 꼽으라면 대학생 때가 떠오릅니다. 부모님 품에서 벗어나 서울로 왔습니다. 방학이 되어 집으로 내려가면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안전했고 평화로웠습니다. 유년기의 익숙한 발자국이 새겨져 있고, 사랑받은 순간들이 화석처럼 스민 집은 더없이 아늑한 골짜기였습니다.

 

그러나 방학이 끝나 서울로 올라올 때마다, 저는 분리의 순간과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새가 알에서 빠져나오는 아픔을 겪어가면서 점점 깨달았습니다. 안온한 세상을 깨고 나와야 작은 날개라도 퍼덕여 볼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이 사람에게 주어진 운명이고 인생의 의무라는 것을. 성장이 아닌 성숙으로 가는 길에는 알을 깨야 하는 고통이 무수히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알을 깨지 않으면, 알 속에서 안온함만 추구하면, 더 나아가지 못합니다.(출처; 좋은생각, 송정림 / 드라마작가)

 

저에게 ‘지나온 인생을 다시 한 번 살아보라’고 한다면, 도저히 그럴 만한 용기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다른 걱정은 하지 말고 그저 공부만 하라’고 한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마음뿐이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 금방 본 것을, 뒤돌아서는 순간에 잊어버리니, 무슨 수로 공부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젠 어쩔 수 없이 추억만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물맷돌)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누구든지 새롭게 다시 나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요3:3,현대어) 여러분이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로 된 것이며, 영원히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입니다.(벧전1:23,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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