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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1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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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경형목사 |
참고 : | 궁극교회 주일예배 |
◆ 주님께서 무리가 있을 때는 비유로 말씀을 하시다가 제자들만 있을 때 이 비유를 풀어주셨는데, 왜 그러신 것일까? 세상에서 보면 여러 사람이 있을 때 그중에 한 사람을 지목해서 ‘너는 나를 따라오너라’ 라고 해서 사람이 없는 곳으로 데려가서 이 사람에게만 말을 해주는 일이 있다. 쉽게 생각을 하면 이런 것으로 보면 된다.
그런데 교회에서 비유만 말을 하면 안 된다. 설교를 하면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비유로만 말을 하고 끝내면 하나님의 뜻을 모르게 된다. 비유라고 할 때 세상에 있는 사건이나 상황이나 존재를 상징적으로 들어서 말을 하는 것만 아니라 목사님이 교회사나 성경의 역사를 가르치는 것도 일종의 비유라고 할 수 있다. 교회사나 성경의 역사는 표면이요 껍데기인데 이 껍데기만 말을 하고 이 안 들어있는 하나님의 뜻을 말을 안 하면 비유마저도 일반적인 말이 되고 만다.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의 뜻은 안 나오고 비유로만 끝나면 일반적인 말이 되고, 이러면 행동이 신앙의 기준이 되고 행동 강조로 나가게 된다. 이런 교훈을 받으면 정신과 마음의 기준을 못 잡게 되고, 열심히 활동을 하고서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이런 신앙을 가지면 교회에서 충성봉사를 한 양을 가지고 믿음이 좋다고 하게 되고, 신비로운 체험을 많이 한 사람을 믿음이 좋다고 하게 된다.
주님께서 비유가 아니면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말씀의 또 다른 뜻은 세상의 것을 주님과 동등적으로 세워놓으면 보혜사 성령께서 이 사람에게 정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거다. 자기 마음이 혼란하고 세상이 가득 들어있으면 어떻게 주님의 말씀을 구별하겠느냐? 그러니까 말씀을 깨닫지 못할 때는 ‘내 속에 세상이 들어있구나’ 하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옳은 것을 귀로 들어서 알기는 아는데 아는 이것이 영적인 오각의 오감성의 희로애락으로 나오지 않을 때는 하나님의 온전의 인격으로 성장이 덜 되었기 때문이니 더 많이 경험을 하고 시간이 흘러야 한다.
김경형목사님의 생전 설교를 정리했습니다. http://cafe.daum.net/909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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