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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36-5.16】 붓꽃
소나무집 아저씨가 마당에 있던 붓꽃을 동네회관 앞 공터에 심었는데 금새 번져서 화려한 공작처럼 생긴 커다란 붓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송이가 어른 손바닥만큼 크고 예쁘다.
운동을 하러 가다가 꽃 사진을 몇 장 찍었더니 소나무집 아주머니가 보고 “꽃이 너무 이뻐서 동네 사람들 보라고 우리 아저씨가 거기에 옮겨 심었슈우. 꽃이 정말 예쁘쥬?”
“예. 정말 크고 예쁘네유. 꽃대가 얼마나 많이 올라오는지 앞으로 한동안 오고 가며 꽃을 보겠네유."
농협 양곡창고 옆에 있는 이 공간은 원래 독풀만 자라던 곳이었다. 앞집 할머니가 살아계셨을 때는 호박을 올리더니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소나무집 아저씨가 비비추, 은방울꽃, 붓꽃같은 화초를 심어 가꾸는 화단이 되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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