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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46-5.26】 장미의 달
5월은 장미의 달이다. 운동을 하면서 여기저기 울타리에 붉은 장미들이 늘어져 아름다움을 뽐내며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아지면서 마음이 행복해진다.
한바탕 화려한 봄꽃들의 꽃 잔치가 지나가고 이제 푸르름으로 가득찬 5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는 뒤늦게 여기저기에 붉은 울타리 장미만 세상 가득 만개를 한다.
빨간 장미꽃이 피는 이 즈음에 나의 생일이 들어있다. 나는 해마다 빨간 장미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생일을 맞이한다. 언젠가 ‘5월의 장미를 보면 왠지 슬퍼진다.’고 시를 썼더니 아내와 아이들이 5월의 울타리에 핀 장미꽃을 보면 ‘아빠 꽃’이라고 한다.^^
울타리에서 나의 꽃 한 송이를 꺾어 꽃병에 꽂아 책상에 올려놓고 바라본다. 나의 장미꽃 향기가 참 좋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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