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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249번째 쪽지!
□1.신국 관점
1.무언가를 판단할 때 가지게 되는 입장을 관점(觀點)이라고 합니다. 똑같은 것을 보아도 관점에 따라 그것을 보는 눈이 다 다릅니다. ‘같은 위치에서 다른 것을 본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in terms of’라고 합니다.
2.맨 처음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준 미국 선교사들이 근본주의자들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은 거의 대부분 ‘근본주의’적 관점으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점이 굉장히 다양한데 ‘근본주의’적 관점 외에는 ‘이상한 이단’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도 ‘근본주의’의 특징입니다.
3.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 354~430)는 중세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신학자인데 ‘신국론(神國論)’이라는 엄청난 책을 썼습니다. 신국론을 ‘하나님의 도성’이라고도 하며 한 마디로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라는 관점은 그 후로 기독교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점’이 되었고 근본주의도 이 관점으로 하나님을 이해하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이 관점이 동양의 유불교문화권으로 넘어오면서 유불교의 ‘천국(天國)’개념과 짬뽕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는 자연스럽게 ‘천국’으로 해석이 됩니다.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천당, 천국’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와 동일시되어 어떤 장소적인 개념으로 바뀌었습니다.
4.성경에 ‘천국’을 저 어디쯤에 있는 어떤 장소라고 말한 부분은 없습니다. 그렇게 보이는 부분도 사실은 ‘장소 개념’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을 천국이라고 합니다. ‘영생’이란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마음에 머무르면 나는 이미 천국에 사는 사람입니다. ⓒ최용우
♥2022.6.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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