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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76-6.25】 일몰과 담배
강변을 따라 산책운동을 하고 있는데 뉘엿뉘엿 해가 서산으로 넘어간다.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더니 흐린 하늘에 해의 색깔이 마치 ‘곯은 감’ 색깔이다. 새들이 떼를 지어 어디론가 날아간다. 참으로 평화로운 풍경이다. 그런데
내 앞에 간 어떤 사람이 담배를 피면서 갔다. 그 연기 냄새가 싫어서 한참 동안이나 바람 부는 방향으로 서서 심호흡을 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면서 담배는 왜 필까?
담배를 피는 것은 개인의 기호이니 왈가왈부(曰可曰否)할 일이 아니다. 다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타인의 입속 목구멍 깊숙히 들어갔다가 나온 연기를 내가 흡입하는 것은 키스를 하는 것도 아니고 생각만 해도 더럽고 몸서리가 쳐진다. 너는 안 그러냐?
제발 길거리에서 담배 좀 꼬나물고 다니지 마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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