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내재와 초월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07.06 07:50:26
.........

내재와 초월
히브리서 4:14~5:10

------------------------------------------------------------------------------------
내가 생각하는 세상의 종교는 내재와 초월 가운데 대개 하나만 강조합니다.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연민의 나약한 종교가 되거나 초월성만 강조하여 신을 무서운 심판자의 모습으로 만듭니다. 구원의 의지가 없거나, 있더라도 사람 스스로 구원에 이르라는 냉소적이고 무책임합니다. 그런 종교가 여전히 번성하는 것을 보면 의아합니다. 인간의 내면이 그만큼 허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강이 고난 속에서도 예수를 주로 고백하며 진리를 붙잡고 역경을 헤쳐가는 주의 제자들에게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복음의 내재성과 복음의 초월성은 기독교를 여타 종교와 구분 짓는 가늠자입니다. 복음의 내재성이란 죄로 인하여 죽은 인간이 격는 극한의 아픔과 처절한 절망을 안타까워 어쩔 줄 모르는 하나님의 끔찍한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다는 하나님의 뜨거운 의지이자 열심입니다. 이것이 인간 구원의 시발점입니다. 인간은 자기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율법으로도 할 수 없고 종교 생활로도 불가능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내재적 사랑만이 인류 구원의 열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복음의 내재성이 구체적으로 행동한 것이고 가장 실효적인 실천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하여 베들레헴 구유에 탄생하신 것입니다.

복음의 초월성이란 인간 구원의 의지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아무리 인류를 사랑하고 구원의 의지가 특심하다 하여도 무능한 신이라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물에 빠진 자녀를 구해야 하는데 정작 자신은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한다면 그 의지의 뜨거움 못지않게 절망도 큰 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류를 사랑하셔서 구원의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행할 강한 능력 또한 소유하고 계십니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의 종교는 내재와 초월 가운데 대개 하나만 강조합니다.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연민의 나약한 종교가 되거나 초월성만 강조하여 신을 무서운 심판자의 모습으로 만듭니다. 구원의 의지가 없거나, 있더라도 사람 스스로 구원에 이르라는 냉소적이고 무책임합니다. 그런 종교가 여전히 번성하는 것을 보면 의아합니다. 인간의 내면이 그만큼 허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아울러 교회가 본질에 충실하기보다 규모와 외형 등 비본질에 몰두하다 보니 사람들은 기독교와 일반 종교를 같은 통속으로 보는 듯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4:15 a)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4:16) 복음은 죄와 허물로 죽은 사람이라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죄인이라도 긍정하며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을 기대합니다. 시편 110:4의 인용구 “너는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라 임명받은 영원한 제사장”(5:6 새번역)의 표현 역시 복음의 내재성과 초월성을 뜻합니다. 구원의 진정성과 능력이 복음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 인류 구원의 진정성과 능력의 복음을 스스로 살아낼 힘을 주십시오. 섬세한 사랑과 당당한 믿음을 살고 싶습니다.

찬송:388 비바람이 칠 때와
https://www.youtube.com/watch?v=Vq5JdkpbXQM
2022. 7. 6 수

291939586_7640677015973521_981925108647895995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1289 묵상나눔 어제와 이제, 신분과 수준 file Navi Choi 2022-09-05 19
11288 묵상나눔 구원은 선물이다 file Navi Choi 2022-09-04 13
11287 가족글방 국익 김홍한 목사 2022-09-04 13
11286 자료공유 (발췌문) "믿기만 하면 다 된다고?" 신학공부 2022-09-03 27
11285 방명록 정말 힘들어요? 하나님 저의 가정에 빛을 갚아주세요? 이종용집사 2022-09-02 35
11284 묵상나눔 주 안에서 file Navi Choi 2022-09-01 38
11283 묵상나눔 맑은 교회 file Navi Choi 2022-08-31 22
11282 묵상나눔 종말 file Navi Choi 2022-08-30 24
11281 가족글방 도시에 사람이 사나요 사람이 도시에 사나요? file Navi Choi 2022-08-30 23
11280 묵상나눔 우리 file Navi Choi 2022-08-29 17
11279 가족글방 나비생각-토마스 아퀴나스 file Navi Choi 2022-08-28 17
11278 묵상나눔 소망 file Navi Choi 2022-08-27 32
11277 무엇이든 그래서 그랬구나.... file Byoungsoo Cho 2022-08-26 44
11276 묵상나눔 돌 위에 피는 꽃 file [1] Navi Choi 2022-08-26 33
11275 묵상나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file Navi Choi 2022-08-25 24
11274 묵상나눔 목사 신랑감 file Navi Choi 2022-08-24 39
11273 묵상나눔 데살로니가교회 file Navi Choi 2022-08-23 27
11272 가족글방 씁쓸한 생각 김홍한 목사 2022-08-22 21
11271 묵상나눔 리셋 file Navi Choi 2022-08-22 14
11270 묵상나눔 회복 file Navi Choi 2022-08-20 29
11269 광고알림 구멍가게233-해바라기의 꽃말은? file Navi Choi 2022-08-19 31
11268 가족글방 예수가 되든지 개가 되든지 file 최주훈 목사 2022-08-19 48
11267 묵상나눔 아, 무서운 역설 file Navi Choi 2022-08-19 37
11266 광고알림 (추석 1일) 전인치유학교 / 2022년 9월 12일 am10-pm5 주님사랑 2022-08-18 19
11265 가족글방 세상이 기독교를 싫어하고 핍박하는 이유 고재봉 목사 2022-08-18 36
11264 칼럼수필 이러니 머리가 안깨지겠나 싶네요. ㅎㅎ 김경열 목사 2022-08-18 36
11263 묵상나눔 저주 file Navi Choi 2022-08-18 17
11262 묵상나눔 독도법 file Navi Choi 2022-08-17 23
11261 묵상나눔 file [1] Navi Choi 2022-08-16 26
11260 묵상나눔 file [1] Navi Choi 2022-08-15 19
11259 가족글방 名譽(명예) 김홍한 목사 2022-08-15 14
11258 무엇이든 가정교회 주사랑공동체 사마리아인 엄마의 마음으로 이웃품은 권사님 김진태 권사 2022-08-15 23
11257 묵상나눔 차별금지와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 file Navi Choi 2022-08-13 137
11256 묵상나눔 파라오적 노동관 file [1] Navi Choi 2022-08-12 37
11255 가족글방 진리는 이미 알려져 김홍한 목사 2022-08-12 3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