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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제대로 못하는 남편이라 속상하지요? 여보, 정말 미안해요!

물맷돌............... 조회 수 136 추천 수 0 2022.07.15 2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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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101] 2022년 6월 28일 화요일

 

“밥값 제대로 못하는 남편이라 속상하지요? 여보, 정말 미안해요!”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오늘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통증이 알려주는 위험신호’를 계속 소개합니다. ‘옷자락만 스쳐도 아프다’는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에 걸렸던 이에게 나타나는데, 인체에 침투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시작한답니다. 신경주변에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특히 등에 많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사무실에서 작은 다툼이 있어 기분이 상해서 집에 와 보니, 남편이 자고 있었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택시를 몬 뒤, 낮에 들어와 쉬다가 저녁 무렵 다시 일하러 나가는 게 남편의 일정인 걸 알지만, 그날따라 ‘자고 있는 남편’에게 화가 났습니다. ‘남편이 생활력이 부족하여 날 고생시킨다.’고 생각하던 차에, 사무실에서 불미스런 일까지 생기자, 남편에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지금이 몇 시인데, 아직까지 자고 있는 거요? 한낮엔 뭐하고요?”

“으응~. 미안해요, 언제 왔어요?”

 

남편은 저의 눈치를 보다가 저녁도 먹지 않고 서둘러 나갔습니다. 아들 둘을 키우며 맞벌이하는 저로서는, 삶이 힘겨울 때마다 남편의 무능함을 지적하면서 신경질을 냈습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죄인처럼 말없이 밖으로 나갔습니다. 사무실에서의 일과 남편을 생각하다가 깜빡 잠들려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친정어머니였습니다.

 

“백 서방, 몸살 안 났니? 오늘 고생 많이 했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어머니는 “오늘 백 서방이 ‘오래되어 수리할 엄두도 못 내던 친정집’을 고치고 도배까지 해주었다. 덕분에, 낡은 집이 환해져서 아주 살만해졌다”고 하셨습니다.

남편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까지 챙기는,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남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여보, 손님이 없으면 집에 들러서 밥 먹고 가세요!”

 

남편은 운전 중인지 답장이 없다가, 한 시간 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밥값 제대로 못하는 남편이라 속상하지요? 여보, 정말 미안해요!” 이어서 하트 모양 이모티콘이 날아왔습니다. 남편의 귀여운 메시지에 남아있던 분노가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최은경 / 경북 경산시)

 

글쓴이의 남편은 자신의 무능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구박해도 참고 견뎌내야만 했을 겁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부싸움은 서로 ‘내가 너보다 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나 싶습니다. 어쩌면, 이 가정도 싸우기로 맘먹었으면 아마 수없이 싸웠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자신의 무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자존심만 내세웠을 경우, 아니면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화가 나는 걸 참지 못했으면, 다툼이 자주 일어났을 겁니다. 하지만, 이 남편은 지혜로웠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임을, 그리고 어떻게 해야 아내의 마음을 살 수 있는지 알고 실천했던 겁니다.(물맷돌)

 

[아내 덕분에 남편은 마을 원로들과 함께 마을회관을 드나들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잠31:23,현대어, 표준) 남편들도 아내를 제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엡5:28,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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