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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198-7.17】 출판 기념식
나의 59번째 책 <웃긴일기>가 드디어 집에 도착하였다. 출판사에 책 주문을 늦게 넣었더니 거의 보름만에 도착한 것이다. 책이 매꼬롬하게 잘 나왔다. 책을 손으로 쓰다듬으니 마치 아기를 낳아서 처음으로 안아보는 것 같은 설레는 기분이 든다.
“거창하게 출판 기념식은 못해줘도 책 나온 기념으로 제가 점심 한끼는 살께요.”라고 아내가 59번째 딸을 낳은 것을 축하해 준다. 마침 초복이고 해서 반석동에 있는 대왕산삼백숙에 가 삼계탕 한 마리씩 먹고 왔다.
“요즘 사람들은 긴 책은 안 읽는대요. 김남준 목사님도 내용을 짧게 끊어서 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웃긴일기>는 12줄 짧지도 길지도 않고 사진까지 있어서 진짜 읽기 쉽고 재미있는데, 이런 책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라고 아내가 서평을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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