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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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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3201.끓여라

아내가 자주 행주를 팍팍 삶습니다. 행주에는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지요. 내가 어떤 말을 했을 때,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이 기분 나빠지거나, 머리에 열이 나거나, 가슴에 상처가 될 것 같으면 그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해야겠으면 뜨거운 물에 팍팍 삶아서 독과 세균을 다 소독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3202.그렇게 살아라

어떤 사람이 췌장암에 걸려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는 평생 악착같이 모은 돈을 6개월 동안 다 쓰기로 하고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자유롭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병이 어느새 다 나아버렸답니다. 악착같이 모으려 해도 안 모아지던 돈도 어찌된 셈인지 더 늘어났답니다. 

 

3203.공룡과 인간

옛날에 지구상에 ‘공룡’이 살았다는 흔적이 많이 발견되고 있으나 어떻게 멸종되었는지에 대한 학설은 분분합니다. 먼 미래에 지구상에는 전혀 새로운 종족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지구상에 ‘인간’이라는 종족이 약 6-7천년 동안 살았는데 높은 고등 지능을 가진 인간들은 전쟁무기용 바이러스를 만들었다가 자기들이 감염되어 한 순간에 멸망해 버린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3204.불평과 감사

불평을 계속하면 불평 전문가가 되어 불평만 하다가 죽습니다. 감사를 계속하면 감사 전문가가 되어 감사만 하다가 죽습니다. 불평이든 감사든 계속하면 그게 익숙해지고 습관이 되어 나중에는 고치기가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지옥에는 불평 전문가가 필요하고 천국에는 감사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불평을 하실래요?  

 

3205.둥근 지구

하나님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인간들에게 알려 주시려고 지구의 그림자를 달에 비추어서 달의 모양이 초승달이 되게 했다가 반달이 되게 했다가를 6천년동안이나 반복하셨습니다. 날마다 둥근 해 둥근달을 보고 살았어도 인간들은 6천년 만에 겨우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유튜브에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의심한다는 동영상이 올라왔네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206.삶의 가치

미국의 어떤 학자가 삶에도 가치가 있다면서 그 가치를 금전으로 환산했습니다. 재물과 명성을 쌓는 삶은 만원짜리, 지식과 예술을 추구하는 삶은 천만원짜리, 지혜를 구하는 삶은 100억원짜리, 덕과 은혜를 베푸는 삶은 천억원짜리, 신을 찾는데 바친 삶은 1조원의 가치가 있는 삶이랍니다. 나는 얼마짜리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사는가요?

 

3207.습기만 없어도 감사

장마철이라 집안이 온통 습기로 가득하여 창문에 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사람들이 물에 빠진 사람처럼 무겁습니다. 에어컨을 한 30분 돌렸더니 어느새 집안이 뽀송뽀송 해지고 사람들도 물에서 구조된 것처럼 정상으로 돌아와 어휴 시원해 하면서 활짝 웃습니다. 공기 중에 습기만 없어도 사람의 기분이 이렇게 달라지는군요. 

 

3208.탐욕 바이러스

가진 자들의 탐욕이라는 바이러스 전염병이 지구와 인류를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백신이 이미 개발되었는데, 다국적 기업에서 백신에 대한 권리를 자기들이 가져가서 비싸게 되팔기 위해 ‘허가와 판매’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탐욕’이라는 병원균은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3209.일기는 내 역사

오지여행 전문가 한비야씨는 그동안 100권의 일기를 썼는데 ‘세계에는 세계사가 있고, 국가에는 국사가 있고, 내게는 일기장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도 중학교 3년 동안 17권의 일기를 쓴 적이 있는데, 그 후로는 1년에 1권씩 씁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나에게 일기는 파란만장한 나의 일대기입니다.

 

3210.해피엔딩

한 아이가 선생님에게 들풀을 들고 가서 이름을 물었습니다. “잘 모르겠는데, 네 아빠가 식물학 박사이니 아빠에게 물어보렴” 아빠는 “잘 모르겠는데 선생님에게 다시 물어보렴” 그리고 선생님에게 전화를 해서 풀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에게 풀이름을 가르쳐 주었고, 아이는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해피엔딩~!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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