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피 흘리기까지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59 추천 수 0 2022.07.23 07:20:20
.........

피 흘리기까지
히브리서 12:1~13

------------------------------------------------------------------------------------
북한의 그리스도인은 이보다 더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들은 그동안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십니다. 한때 남북의 긴장이 풀리고 화해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전보다 더 냉랭해졌습니다. 나는 <북한 동포를 위한 성경읽기> 교재가 완성될 때면 그동안 어두웠던 그림자가 걷히고 희망의 시대가 오리라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북한 동포를 위한 성경읽기>가 빨리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마음은 급한데 생각은 더디기만 합니다. 손끝이 부들부들 떨려서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으니 딱할 뿐입니다.
------------------------------------------------------------------------------------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강이 고난 속에서도 예수를 주로 고백하며 진리를 붙잡고 역경을 헤쳐가는 주님의 제자들에게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요즘 내게 주어진 숙제가 있습니다. 누가 강요한 것은 아닌데 나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뜻 실타래를 풀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가칭 <북한 동포를 위한 성경 읽기> 교재입니다. 화해와 일치의 메시지이기도 한 성경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서 북한 동포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 얼개를 구상하는 중인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되 인문학적 접근을 통하여 북한 동포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북미주 개혁교회(CRC)에서 활동하시는 조나단 킴 목사님과 LA 기윤실의 박문규 학장님이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가운데 집필로, 재정으로, 또는 다른 방법으로 동참할 의사가 있다면 열렬히 환영하는 바입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히브리서를 가장 먼저 대하는 일차 독자들과 북한의 성도들이 겹쳐졌습니다. 북한의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한반도에 자신이 유일한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종교를 허용하지 않는 체제에서나마 자기 신앙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도래하기를, 그리고 남쪽의 백성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땅속에 묻어둔 선조의 때 묻은 성경을 몰래 꺼내 읽는가 하면 부모 묘에 찾아가 울면서 기도하는 일도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기에 중국의 친척을 찾아갔다가 복음을 전해 들은 이들도 믿음의 역동성을 갖고 신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 사회에 복음을 심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죄와 맞서서 싸우지만, 아직 피를 흘리기까지 대항한 일은 없습니다.”(12:4 새번역) 북한의 그리스도인은 이보다 더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들은 그동안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십니다. 한때 남북의 긴장이 풀리고 화해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전보다 더 냉랭해졌습니다. 나는 <북한 동포를 위한 성경읽기> 교재가 완성될 때면 그동안 어두웠던 그림자가 걷히고 희망의 시대가 오리라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북한 동포를 위한 성경읽기>가 빨리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마음은 급한데 생각은 더디기만 합니다. 손끝이 부들부들 떨려서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으니 딱할 뿐입니다.

하나님, <북한 동포를 위한 성경읽기>에 동역할 좋은 필자를 만나게 해주십시오. 이 일이 북한의 자유에 이바지하는 길이 되게 하옵소서.
찬송:359 천성을 향해
https://www.youtube.com/watch?v=wqhTqVpk5T4

2022. 7. 23 토

294292518_7721429394564949_2781972020915905227_n.jpg

 


댓글 '1'

최용우

2022.07.23 07:31:23

혹 작업을 하시다가 제 이름도 생각나거든 작은 일거리라도 맡겨 주십시오. 북방 사역을 하는 2곳에 참새오줌만큼 매월 후원하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제 마음이 허합니다. 조선어 성경을 매일 읽고 있습니다. 영혼을 령혼이라고 하더군요. 남한 말과 북한어가 어느부분이 차이가 나는지 정도는 파악하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도움 될만한 일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1306 묵상나눔 에클레시아 file [1] Navi Choi 2022-09-14 39
11305 묵상나눔 지혜 file [1] Navi Choi 2022-09-14 34
11304 묵상나눔 어제와 이제와 올제 file [1] Navi Choi 2022-09-14 29
11303 묵상나눔 file [1] Navi Choi 2022-09-14 25
11302 광고알림 (개천절) 전인치유학교 / 2022년 10월 3일 am10-pm5 주님사랑 2022-09-13 14
11301 가족글방 신앙의 장애물들 고재봉 목사 2022-09-10 48
11300 무엇이든 한가위 달 같은 하늘 아버지 품에서... file [1] 지형은 목사 2022-09-10 50
11299 묵상나눔 하나님 나라의 경제 file Navi Choi 2022-09-10 31
11298 묵상나눔 떡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file [1] Navi Choi 2022-09-09 46
11297 가족글방 제발 아는 척하지 말라! file 고재봉 목사 2022-09-08 65
11296 가족글방 엄마와 아들 김요한 2022-09-08 47
11295 가족글방 [대전택시] 택시안에서 듣는복음들 김만승 2022-09-08 33
11294 묵상나눔 대중영성, 집단지성 file [1] Navi Choi 2022-09-08 33
11293 묵상나눔 지금도 교회와 예수는 동의어일까요? file Navi Choi 2022-09-07 25
11292 묵상나눔 이방인을 위하여 file Navi Choi 2022-09-07 17
11291 가족글방 그리스도인의 오만과 편견 file 고재봉 목사 2022-09-06 25
11290 가족글방 [새숨] 성경이 뭡니까? file Navi Choi 2022-09-05 28
11289 묵상나눔 어제와 이제, 신분과 수준 file Navi Choi 2022-09-05 19
11288 묵상나눔 구원은 선물이다 file Navi Choi 2022-09-04 13
11287 가족글방 국익 김홍한 목사 2022-09-04 13
11286 자료공유 (발췌문) "믿기만 하면 다 된다고?" 신학공부 2022-09-03 27
11285 방명록 정말 힘들어요? 하나님 저의 가정에 빛을 갚아주세요? 이종용집사 2022-09-02 35
11284 묵상나눔 주 안에서 file Navi Choi 2022-09-01 38
11283 묵상나눔 맑은 교회 file Navi Choi 2022-08-31 22
11282 묵상나눔 종말 file Navi Choi 2022-08-30 24
11281 가족글방 도시에 사람이 사나요 사람이 도시에 사나요? file Navi Choi 2022-08-30 23
11280 묵상나눔 우리 file Navi Choi 2022-08-29 17
11279 가족글방 나비생각-토마스 아퀴나스 file Navi Choi 2022-08-28 17
11278 묵상나눔 소망 file Navi Choi 2022-08-27 32
11277 무엇이든 그래서 그랬구나.... file Byoungsoo Cho 2022-08-26 44
11276 묵상나눔 돌 위에 피는 꽃 file [1] Navi Choi 2022-08-26 33
11275 묵상나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file Navi Choi 2022-08-25 24
11274 묵상나눔 목사 신랑감 file Navi Choi 2022-08-24 39
11273 묵상나눔 데살로니가교회 file Navi Choi 2022-08-23 27
11272 가족글방 씁쓸한 생각 김홍한 목사 2022-08-22 2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