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성 윤리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43 추천 수 0 2022.08.01 07:10:22
.........

성 윤리
레위기 18:1~18

--------------------------------------------------------------------------------
자유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는 자유를 절제할 때에 더 자유로워지는 비밀입니다. 성도 마찬가지입니다.
--------------------------------------------------------------------------------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강이 하나님 나라를 향한 고단하고 긴 순례길에 있는 주님의 백성에게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과 전혀 다른 가치관을 따라 삽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점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이집트를 탈출한 히브리 백성은 이집트의 가치관을 따라 살면 안 됩니다. 얼마 후 그들이 들어가야 할 가나안의 풍속을 좇아서도 안 됩니다. 특히 성과 관련한 이방 풍습에 현혹되면 하나님 나라 백성의 도덕적 정체성은 하루아침에 무너집니다. 오늘 본문이 누차 강조하는 성의 오남용은 단순히 성 윤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신학생 시절에 읽은 조셉 플레처의 《새로운 도덕:상황윤리》에서 기억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한 독일군의 아내가 세 자녀를 위해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가 소련군에게 붙잡혔습니다. 여인은 우크라이나 감옥에 갇혔습니다. 집에는 그녀가 돌보아야 할 자녀가 셋이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규칙에 의하면, 감옥 밖의 병원에서 치료를 요하는 질병에 걸렸거나 임신한 경우에만 감옥에서 석방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여인은 질병에 걸리지도 않았고 임신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독일군의 아내는 임신이 의학적으로 증명되어 가족에게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남편은 포로수용소를 거쳐 집으로 돌아와 있었고, 가족들은 그녀의 귀환을 기꺼이 환영하였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성은 매우 개방적입니다. 적어도 두 번의 세계적 전쟁을 치르면서 제도와 전통과 이성에 잇댄 도덕과 윤리의 무의미성에 대한 반향인 듯하고, 현재의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세속주의의 조류와도 잇닿아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입니다.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한 성의 범람은 여간 거센 게 아닙니다. 상품화되고 도구화된 성은 결국 비인간화에 이르게 되어 인간의 본래 모습을 흐리게 할 것입니다. 성을 허용적으로 대하는 사회의식과 문화 풍조가 어떠하든지 성의 본질과 순수함을 지키려는 의지도 강조되어야 합니다. 비록 소수의 무리일지라도 성의 범람 앞에서 휩쓸리지 않으려는 거룩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과 관련한 오늘의 상황은 출애굽 한 히브리 백성에게 레위기가 쓰이던 시기와 매우 유사합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누구라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자유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는 자유를 절제할 때에 더 자유로워지는 비밀입니다. 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왜곡된 자유가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있습니다. 순전함과 거룩함을 지켜내는 용기를 주십시오.

찬송 : 420 너 성결키 위해
https://www.youtube.com/watch?v=alAfAhizhfw
2022. 8. 1 월

296295404_7761321500575738_4549763841029159452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06 묵상나눔 에클레시아 file [1] Navi Choi 2022-09-14 39
11305 묵상나눔 지혜 file [1] Navi Choi 2022-09-14 34
11304 묵상나눔 어제와 이제와 올제 file [1] Navi Choi 2022-09-14 29
11303 묵상나눔 file [1] Navi Choi 2022-09-14 25
11302 광고알림 (개천절) 전인치유학교 / 2022년 10월 3일 am10-pm5 주님사랑 2022-09-13 14
11301 가족글방 신앙의 장애물들 고재봉 목사 2022-09-10 48
11300 무엇이든 한가위 달 같은 하늘 아버지 품에서... file [1] 지형은 목사 2022-09-10 50
11299 묵상나눔 하나님 나라의 경제 file Navi Choi 2022-09-10 31
11298 묵상나눔 떡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file [1] Navi Choi 2022-09-09 46
11297 가족글방 제발 아는 척하지 말라! file 고재봉 목사 2022-09-08 65
11296 가족글방 엄마와 아들 김요한 2022-09-08 47
11295 가족글방 [대전택시] 택시안에서 듣는복음들 김만승 2022-09-08 33
11294 묵상나눔 대중영성, 집단지성 file [1] Navi Choi 2022-09-08 33
11293 묵상나눔 지금도 교회와 예수는 동의어일까요? file Navi Choi 2022-09-07 25
11292 묵상나눔 이방인을 위하여 file Navi Choi 2022-09-07 17
11291 가족글방 그리스도인의 오만과 편견 file 고재봉 목사 2022-09-06 25
11290 가족글방 [새숨] 성경이 뭡니까? file Navi Choi 2022-09-05 28
11289 묵상나눔 어제와 이제, 신분과 수준 file Navi Choi 2022-09-05 19
11288 묵상나눔 구원은 선물이다 file Navi Choi 2022-09-04 13
11287 가족글방 국익 김홍한 목사 2022-09-04 13
11286 자료공유 (발췌문) "믿기만 하면 다 된다고?" 신학공부 2022-09-03 27
11285 방명록 정말 힘들어요? 하나님 저의 가정에 빛을 갚아주세요? 이종용집사 2022-09-02 35
11284 묵상나눔 주 안에서 file Navi Choi 2022-09-01 38
11283 묵상나눔 맑은 교회 file Navi Choi 2022-08-31 22
11282 묵상나눔 종말 file Navi Choi 2022-08-30 24
11281 가족글방 도시에 사람이 사나요 사람이 도시에 사나요? file Navi Choi 2022-08-30 23
11280 묵상나눔 우리 file Navi Choi 2022-08-29 17
11279 가족글방 나비생각-토마스 아퀴나스 file Navi Choi 2022-08-28 17
11278 묵상나눔 소망 file Navi Choi 2022-08-27 32
11277 무엇이든 그래서 그랬구나.... file Byoungsoo Cho 2022-08-26 44
11276 묵상나눔 돌 위에 피는 꽃 file [1] Navi Choi 2022-08-26 33
11275 묵상나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file Navi Choi 2022-08-25 24
11274 묵상나눔 목사 신랑감 file Navi Choi 2022-08-24 39
11273 묵상나눔 데살로니가교회 file Navi Choi 2022-08-23 27
11272 가족글방 씁쓸한 생각 김홍한 목사 2022-08-22 2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