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유일기211-7.30】상사화꽃
일출봉 올라가는 길에 있는 폐사인 중광사 마당과 산 언덕에 상사화가 풍성하게 피었다. 지나가던 등산객들이 “와... 저 연분홍 꽃들좀 봐.” 문득 3월말에 상사화 잎사귀 사진을 찍은 게 생각나서 상사화꽃 사진을 얼른 찍었다.
상사화 푸른 잎사귀는 3월 중에 올라왔다가 어느 순간 전부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4-5개월 후 여름 장마철에 연분홍색 꽃대가 올라온다. 사람들은 상사화꽃만 보고 잎사귀가 없는 줄 안다. 꽃과 잎사귀가 함께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으니 모를 수밖에.
상사화는 숲이 햇빛을 가리지 않는 이른 봄 싹 내밀어 영양분 축적 뒤 여름에 꽃 피운다. 그러니까 ‘상사’는 순전히 인간들의 생각이고 상사화 에게는 그게 생존 방법인 것이다. 무릇, 백양꽃, 중꽃, 석산도 모두 상사화이다. ⓒ최용우
【여유일기082-3.23】 상사화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