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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매일 행복하고, 언제나 서로 아껴주기만 할 수 있겠어요?

물맷돌............... 조회 수 159 추천 수 0 2022.08.14 21: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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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125]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어떻게 매일 행복하고, 언제나 서로 아껴주기만 할 수 있겠어요?”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중복 날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삼복더위 잘 이겨내시고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그런데, 복날에 먹는 보양식도 자신의 체질에 맞게끔 먹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된답니다. 태양인에게는 쇠고기, 돼지고기, 장어 등의 고단백 식품과 고지방 음식, 맵고 뜨거운 음식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태양인의 여름철 보양식에는 맵지 않은 잉어탕과 잉어죽, 메밀국수, 냉면, 막국수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내일은 태음인)

 

대부분의 모든 사람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살기를 원합니다. ‘행복한 가정’이란,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면서 사는 가정’을 말할 겁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서로 사랑하기는커녕, 오히려 서로 미워하는 집’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족을 미워하는 마음은 어디에다 하소연해야 할까요?

 

연인과도 갈등이 생기고, 매일 보는 직장상사에게도 반감을 갖게 되는데, 가족에게도 당연히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피를 나누었다고 해서, 모두 똑같은 생각과 욕심을 갖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엄마, 아빠, 언니, 오빠, 동생, 나, 머릿수만큼의 욕심이 모인 집합이 바로 가족입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갈등과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조건입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 서로 나쁜 감정을 주고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가족끼리 주고받는 상처’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구성원이나 자기 자신에게 ‘가중처벌’을 내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좋은 감정만 취하는 관계’는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그런 관계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물론, 가족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감정의 불순물’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미움도 사랑의 한 종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족을 미워할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사랑부터 미움까지 ‘다양한 감정’을 주고받다 보면, ‘서로에 대한 뿌리 깊은 애정’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상담하면서 ‘가족 간에 생긴 갈등’에 대한 사연을 듣고 있으면, ‘가족에 대한 순결의식’이 ‘당사자의 자책감’을 가중시킨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병원에 와서 상담을 받는 쪽은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으로 인하여 상처받는 쪽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담자가 짊어진 짐’을 덜어주는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미워할 줄도 알아야 해요. 가족이라는 이름을 빼면, 그냥 ‘관계의 집합’일 뿐입니다. 어떻게 매일 행복하고, 언제나 서로 아껴주기만 할 수 있겠어요?”(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박사)

 

아시다시피, 국가 간 전쟁도 먼 나라와 싸우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개는 이웃해 있는 나라끼리 싸우게 마련입니다. 어쨌든, 인간 사이의 갈등과 다툼은 이웃해서 함께 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물론, ‘가족끼리는 서로 다퉈서는 안 된다’는 금기(禁忌)가 우리 마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 박사는 ‘그런 순결의식 때문에 무거운 짐을 질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깊은 인간관계’는 ‘서로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 속에서 뿌리내린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미운 정 고운 정’이라는 말이 생겼을 겁니다.(물맷돌)

 

[가족끼리 서로 싸워 의가 상하면 다시 화목하게 지내기가 든든한 성채 빼앗기보다도 더 어려우니, 가족 간의 다툼을 풀기가 성문의 문빗장 열기보다 어렵다.(잠18:19,현대어)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주 예수의 이름으로 호소합니다. 제발 싸우지 마십시오. 교회 안에 분열이 없도록 참마음으로 하나가 되십시오. 같은 생각과 목적으로 한마음이 되십시오.(고전1:10,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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