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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33-8.21】 자식들
어머님이 10년 이상 무성하게 잘 키운 Crassula ovata 두 그루가 한 화분에 심겨 있는 것을 둘로 딱 나누어 아우와 나에게 하나씩 주셨다. 그렇게 크라슐라 오바타(염좌)가 우리집에 온지 12년 되었다. 그러니까 실제 나이는 거의 25살 된 염좌인데 그 존재조차도 희미하게 현관 한 구석에서 겨우 연명하고 있다.
언젠가 아내가 땅에 떨어진 가지들을 주워 모아 대충 넓은 화분에 꽂아 놓았는데 그 자식(?)들도 안 보는 사이에 쑥쑥 자라 있었다. 그래서 화분을 사다가 하나씩 심어 화분을 만들었다. 그래도 남은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분양해 주었다.
염좌는 다육식물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키우며, 우정나무, 행운나무, 돈나무라고도 한다. 10년을 키워야 꽃이 핀다. 우리집 어미 염죄는 겨울에 별꽃이 몇 개씩 핀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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