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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에게 지금 시급한 일은 기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주님!
저는 영적으로 어른인 분들에 비해 참으로 어립니다.
저의 기도는 어른의 기도가 못 되고 어린아이의 기도에 머뭅니다.
순전한 마음의 어린아이가 아니라
어리석은 어린아이의 기도에 머물 뿐입니다.
세상의 비밀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변죽 울리듯이 알고 있으니
어찌 어른의 기도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주님!
저에게 지금 시급한 일은 기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주님, 저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십시오.
기도가 깊어지지 않은 채
신학도, 설교도, 목회도 깊어질 수 없습니다.
기도가 풍요롭지 않은 채
신학도, 설교도 목회도 풍요로워질 수 없습니다.
기도를 가르쳐주십시오.
주님!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런 기회를 주셨습니다.
예언자들을 통해서,
시편기자들을 통해서,
사도들과 교부들을 통해서,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을 통해서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저의 잘못은 그들의 기도를 가까이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가까이 할 때도 시늉만 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주님!
앞으로 남아있는 세월 동안 기도를 더 성실하게 배우겠습니다.
기도의 중심이 무엇인지,
기도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붙들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용섭 목사
http://dabia.net/xe/60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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