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공멸보단 상생을 택해야

김종구 목사............... 조회 수 152 추천 수 0 2022.08.30 21:10:18
.........

20220824.jpg

[겨자씨] 공멸보단 상생을 택해야

 

존 밀턴의 ‘실낙원’은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탁월한 고전 중 하나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저지른 범죄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재미난 장면 하나는,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아담에게 건네는 모습입니다. 밀턴은 뱀이 하와에게 “내가 먹어봤는데 너무 좋고, 또 아무런 문제도 없었어”라고 유혹했더니 하와가 냉큼 받아먹었다고 상상합니다. 그런데 하와는 왜 선악과를 아담에게 권했을까요. 밀턴은 두 가지 가능성을 상상합니다. 뱀의 말대로 하나님처럼 변해 지혜와 행복을 누리는 경우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게 되는 경우입니다.

밀턴은 하와의 마음을 후자가 지배했기에 아담에게도 선악과를 권했다고 상상합니다. 만약 하나님처럼 변한다는 확신을 했다면 하와는 절대로 그 기쁨을 아담과 공유할 마음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나아가 만일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는 경우라면, 하와는 절대 혼자는 죽을 수 없다는 마음에 아담에게도 선악과를 권해 죽음의 길로 초대한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상생보다는 공멸, 즉 함께 죽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17세기 작품이라고 하지만 무섭습니다. 현대인의 이기심을 고스란히 보는 듯합니다. 상생만이 살길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겨자씨/국민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134 복음의 희소성 김장환 목사 2022-08-24 228
2133 희생의 이유 김장환 목사 2022-08-24 324
2132 대통령을 만든 인품 김장환 목사 2022-08-24 254
2131 분노를 다루는 법 김장환 목사 2022-08-24 350
2130 복음을 포장하라 김장환 목사 2022-08-24 320
2129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 김장환 목사 2022-08-24 666
2128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가 자그마하게 들려왔습니다. 물맷돌 2022-08-26 144
2127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 우물쭈물하다 갈 수는 없잖아요?! 물맷돌 2022-08-26 179
2126 정글 속 생쥐’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물맷돌 2022-08-26 188
2125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우는 그 아이’를 속으로 참 많이 미워했습니다. 물맷돌 2022-08-26 86
2124 남자가 울면 뭐 어때서? 난 울고 싶으면 울 거야!” 물맷돌 2022-08-26 146
2123 우리가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선하게 살아야 할 이유? 물맷돌 2022-08-26 161
2122 엄마, 아직도 발가락이 졸려요! 물맷돌 2022-08-26 229
2121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일’이 고마워집니다. 물맷돌 2022-08-26 291
2120 자아에게 말을 걸라 file 고상섭 목사 2022-08-30 202
2119 나의 이름은 에바다 file 김성국 목사 2022-08-30 303
2118 우리도 눈먼 사람이란 말이오 file 서재경 목사 2022-08-30 233
» 공멸보단 상생을 택해야 file 김종구 목사 2022-08-30 152
2116 기대하는 결과 file 조주희 목사 2022-08-30 306
2115 아브라함의 기도 file 지성호 목사 2022-08-30 515
2114 비판의 마음을 버려라 김장환 목사 2022-09-01 253
2113 영혼의 응급처치 김장환 목사 2022-09-01 283
2112 활력을 위한 말씀 김장환 목사 2022-09-01 332
2111 사랑이 먼저다 김장환 목사 2022-09-01 360
2110 성경을 믿고 계십니까 김장환 목사 2022-09-01 320
2109 염려가 없는 사람 김장환 목사 2022-09-01 553
2108 믿음의 근원 김장환 목사 2022-09-01 659
2107 불안한 현대인들 김장환 목사 2022-09-01 543
2106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졌다면, 충분히 슬퍼해야 합니다. 물맷돌 2022-09-04 73
2105 그는 왕진가방과 함께 ‘보이지 않는 가방’ 하나를 더 품고 다닙니다. 물맷돌 2022-09-04 95
2104 인생은 맘대로 되는 게 아니니, 하루하루 즐기면서 성실히 살아라! 물맷돌 2022-09-04 99
2103 그땐,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꿈이었는데…. 물맷돌 2022-09-04 159
2102 당신이라면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맷돌 2022-09-04 107
2101 시골장터에서 장보는 즐거움 물맷돌 2022-09-04 95
2100 어디 가서 꼬질꼬질한 모습 보이지 마라. 보호자 없는 티 내지 말고! 물맷돌 2022-09-04 11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