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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49-9.6】 태풍 힌남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강력한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는 중이다. 태풍의 세기는 바람의 세기(풍속)을 가지고 측정하는데, 지금까지 1위를 기록한 태풍 ‘매미’(2003년)는 최대풍속 51.1m/s를 기록했고 거센 강풍을 몰고와 ‘바람 태풍’이라고 했었다. ‘매미’ 때문에 넘어진 나무들이 지금도 산에 가면 만날 수 있을 정도이다. 워낙 피해를 많이 준 태풍이라 그 이름이 ‘태풍 명단’에서 개명되어 ‘무지개’로 바뀌었을 정도이다.
그런데 ‘힌남노’는 ‘매미’보다 더 큰 비구름 덩어리라니 더 큰 피해를 당하지나 않을까 전국이 초비상 상태이다. 다행히 북쪽에서 찬바람 덩어리가 내려오는 중이라 비만 많이 오고 태풍의 세력은 급속히 약화되어 한반도에 도착할 때쯤이면 순한 양이 될 수도 있다. 일본의 바램(?)처럼 한반도가 쑥대밭은 되지 않을 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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