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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55-9.12】 추석 넷째날-당진
밤새 비가 왔다. 감나무 잎사귀와 감들이 차 본네트 위에 우수수수수 떨어져 있었다. 처가에 달려갔다. 장모님을 모시고 당진에 사는 처제 집에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고가는데 오늘은 차로 직접 가니 가지고 갈 수 있는 짐을 다 실으라고 했다. 당진까지는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이고, 명절 마지막날이라 길에 차가 막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차는 막히지 않았다.
처제를 태워다 주고 당진에서 짜장면을 시켜 점심을 먹고 다시 처가로 돌아왔다. 장모님이 멀미를 하시기에 차를 조심조심 온 신경을 써서 운전을 했더니 집에 오자마자 긴장이 풀리면서 막 졸음이 쏟아진다.
드디어 추석명절이 끝났다. 끝!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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