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나는 네 편이야!

물맷돌............... 조회 수 376 추천 수 0 2022.09.30 20:14:39
.........

[아침편지3165] 2022년 9월 10일 토요일

 

‘나는 네 편이야!’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습니까? 추석명절날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명절날 가족이 함께 모이면 ‘종교와 정치’ 이야기는 아예 꺼내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복음 전도(傳道)는 ‘몸으로 직접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지, 말로 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필요할 때에는 말로도 분명 전해야 합니다만, 그러나 명절에는 절대 삼가야 합니다.

 

교수님은 몸의 방향, 기울기, 시선과 표정으로 ‘지금 내가 너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전달했습니다. 중간에 말을 끊거나 질문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래, 그랬구나!”하고, 짧지만 강렬하게 긍정하는 반응만 보이셨습니다.

 

‘온전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내편이 생겼다’는 마음에서였을까요? 다른 사람 앞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말들이 그 교수님 앞에서는 술술 나왔습니다. 그때의 상황과 제 마음, 그리고 저의 생각을 영어로 거침없이 말할 수 있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상담자와 선생님으로 살아온 교수님께서 온몸으로 진정한 공감을 표현해주신 덕분에 ‘그 좁은 연구실에서 짧은 시간 동안’ 제 마음과 제 감정을 다 쏟아낼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은 제 이야기를 다 들으신 뒤에도, 대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하거나, 이렇다 할 해결책을 말해주지도 않았습니다. 아니, 교수님은 말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완전히 이해받고 나니, 신기하게도 ‘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을 주섬주섬 주워 담아 다시 도전해볼 용기가 생겼습니다.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거기 있어주기, 그리고 듣기만 하는 것’이 무슨 상담이 될까 싶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놀라웠습니다. 사실, 누군가가 고민이나 걱정을 털어놓을 때, ‘아무 말 하지 않고 가만히 들어준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뭐라도 돕고 싶은 욕구’도 억누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말을 어서 빨리 떠올려 위로해주어야 할 것 같다.’는 의무감이 불쑥불쑥 솟구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조심스레 열고 속내를 털어놓는 사람’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네 편이야!’하는 눈빛을 보여줘야 합니다. 때론, “나도 그런 적이 있어!”라고 말해주면 공감과 위로가 될 것 같지만, 섣불리 그렇게 말하면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이 닫힙니다.(출처; 꽤 괜찮은 해피엔딩, 이지선/한동대)

 

이지선 교수(당시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준 그 교수는 ‘지금 내가 너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네 편이야!’하는 눈빛을 보여주었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상담은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거기 있어주기, 그리고 듣기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법 성숙한 인격자라도 이런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상담가가 아니더라도, 그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줄 기회가 생긴다면, 위의 이야기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우리가 대화할 때에도 ‘기본적으로 취해야 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맷돌)

 

[모세가 살아있을 동안에 내가 그와 함께 하였던 것을, 네가 기억하지 못하느냐? 그때와 똑같이 너와 함께 하리라. 너를 떠나지 않으리라. 너 혼자 있게 놔두지도 않고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수1:5,현대어)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라면, 누가 감히 우리를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자기 아들까지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어주신 하나님이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다른 모든 것도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시지 않겠습니까?(롬8:31,현대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4490 승리의 방법 김장환 목사 2022-05-12 371
34489 신의 한 수 file 안광복 목사 2023-01-20 371
34488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물맷돌 2023-01-31 371
34487 다시 태어남 김장환 목사 2023-07-08 371
34486 인생의 벽돌 file 김종구 목사 2023-07-19 371
34485 완벽하지 않더라도 김장환 목사 2024-02-22 371
34484 대 자유의 은혜 체험 이한규 목사 2015-05-05 372
34483 당신이 죽을 수 없을 때 존 파이퍼 2016-02-19 372
34482 때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물맷돌 2016-08-31 372
34481 어머니 같은 아버지 사랑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372
34480 두 렙돈과 돈제일주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8-05-15 372
34479 태양을 바라보고 사십시오 file 이주연 목사 2018-06-30 372
34478 믿는 이와 고난 file 이주연 목사 2018-07-10 372
34477 작은 지혜로 생기는 변화 김장환 목사 2018-10-07 372
34476 패망의 선봉 4가지 새벽기도 2019-01-11 372
34475 인간관계를 살리는 세 가지 방문 김장환 목사 2019-03-18 372
34474 씻긴 돌 file 오연택 목사 2019-11-29 372
34473 영원을 위한 이별 김장환 목사 2019-12-26 372
34472 아까워 말아야 할 것 김장환 목사 2020-01-18 372
34471 최전선 선교지 김장환 목사 2020-08-03 372
34470 그리스도인의 상관 김장환 목사 2020-10-19 372
34469 역주행의 기적 차진호 목사 2021-06-07 372
34468 희생의 의미 김장환 목사 2021-10-07 372
34467 예수님과 죄인 김장환 목사 2023-01-12 372
34466 기다림 file 조주희 목사 2023-01-20 372
34465 주님의 사랑을 싣고 file 지성호 목사 2023-05-22 372
34464 릭 워렌의 전도법 김장환 목사 2023-10-19 372
34463 거둠의 진리 file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2015-12-17 373
34462 탁월한 지도자 file 이주연 목사 2016-07-08 373
34461 자녀교육에 실패하는 부모들의 버릇 7가지 이미정 2016-09-30 373
34460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나의 신부여! 물맷돌 2017-03-03 373
34459 화를 다스리는 법 김용호 2017-04-09 373
34458 오프사이드 반칙 file 한재욱 목사 2019-01-04 373
34457 새똥전쟁 file 오연택 목사 2019-04-20 373
34456 활기찬 세상을 만드는 방법 김장환 목사 2019-08-10 37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