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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달변가(達辯家)가 아니라 다변가(多辯家)입니다.

물맷돌............... 조회 수 136 추천 수 0 2022.10.09 2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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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173]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저는 달변가(達辯家)가 아니라 다변가(多辯家)입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대표적인 암 전조(前兆)증상’ 네 번째는 ‘피로’입니다. 여러 이유로 피로를 느끼는데, 대부분은 심각하지 않답니다. 하지만, ‘피로’는 ‘백혈병 같은 암의 초기 징후 중 하나’랍니다. 특히 피로감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 늘 지쳐있고, 휴식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기는 다변가야.” “다변가? 달변가가 아니고?”

“응. 말이 많아서 다변가. 말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잖아. 근데 당신은 말을 계속해도 에너지를 안 뺏기나 봐.”

저는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29개월 아기를 키우며 육아휴직 중인 요즘에는 저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남편뿐입니다. 남편도 육아휴직 중이기에, 우리 셋은 매일 함께 합니다. 전에는 ‘말하기 할당량’을 회사에서 어느 정도 채웠는데, 지금은 오롯이 남편을 통해서 채우고 있습니다.

 

말을 잘 들어주는 남편은 제 이야기를 재밌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반응이 시큰둥했습니다. “내 말에 왜 대답 안 해요?” “그 말 벌써 다섯 번 했잖아요!” 헉! 생각해보니, 진짜 그랬습니다. 저는, 오늘 먹은 비빔밥이 맛있으면, 다섯 번은 말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런데 말할 상대가 남편밖에 없으니, 남편에게 다섯 번씩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친정아빠가 말씀을 반복할 때마다 듣기 힘들었는데, 제가 똑같이 하고 있는 겁니다.

 

“여보, 이 비빔밥 진짜 맛있어요!” 10분 후. “근데 비빔밥 진짜 맛있었지요?” 30분 후. “오늘 비빔밥 진짜 맛있지 않았어요? 난 비빔밥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1시간 후. “아까 먹은 비빔밥 맛있었죠? 그렇죠?” 휴……. 그래서 저는 말하는 대신 블로그에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남편에게 ‘반복해서 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내 말 들어줘 고맙다’는 말과 함께.

 

요즘 옹알이를 시작한 아기는 종일 쫑알거립니다. 아기에게도 다변가 기질이 있나 봅니다. 아기의 말을 온종일 들으니, 남편 입장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남편에게 ‘한 번만 말하느냐’고요? 아닙니다. 아직도 두세 번 말하고 나서야 알아차립니다. 그래도 ‘말을 반복한다.’는 점을 깨달은 것만 해도 큰 발전이 아닐까 싶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유정임/부산수영구)

 

“앗다, 내 말 좀 들어봐요!” 말싸움 중에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은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고, ‘내가 하는 말을 들어보라’는 겁니다.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듣는 데 소모되는 에너지’에 비해서 ‘말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는 거의 없는 가 봅니다.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 노인들이 ‘뭐든지 입으로만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100살쯤 된 노인들이, 어쩌면 ‘다른 부분은 다 늙어서 힘을 못 써도, 입만은 늙지 않고 그대로 있지 않겠는가?’싶습니다. 아무튼,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잔소리경계주의보’를 매일 발령하면서 살아야 합니다.(물맷돌)

 

[물론, 내 말이 듣기 싫은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 하지만 한번 찾아와 들어라. 마음을 고쳐먹으려고 애써 보아라. 내 온갖 정성 다 기울여 속마음 다 드러내 보이고 싶구나!(잠1:23,현대어) 부모들에게도 한마디 당부하겠습니다. 자녀들을 너무 꾸짖지 마십시오. 또 잔소리를 늘어놓아 반항심을 일으키거나 분노를 품게 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훈계와 조언과 충고로 키우십시오.(엡6:4,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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