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저는 달변가(達辯家)가 아니라 다변가(多辯家)입니다.

물맷돌............... 조회 수 133 추천 수 0 2022.10.09 20:50:10
.........

[아침편지3173]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저는 달변가(達辯家)가 아니라 다변가(多辯家)입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대표적인 암 전조(前兆)증상’ 네 번째는 ‘피로’입니다. 여러 이유로 피로를 느끼는데, 대부분은 심각하지 않답니다. 하지만, ‘피로’는 ‘백혈병 같은 암의 초기 징후 중 하나’랍니다. 특히 피로감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 늘 지쳐있고, 휴식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기는 다변가야.” “다변가? 달변가가 아니고?”

“응. 말이 많아서 다변가. 말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잖아. 근데 당신은 말을 계속해도 에너지를 안 뺏기나 봐.”

저는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29개월 아기를 키우며 육아휴직 중인 요즘에는 저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남편뿐입니다. 남편도 육아휴직 중이기에, 우리 셋은 매일 함께 합니다. 전에는 ‘말하기 할당량’을 회사에서 어느 정도 채웠는데, 지금은 오롯이 남편을 통해서 채우고 있습니다.

 

말을 잘 들어주는 남편은 제 이야기를 재밌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반응이 시큰둥했습니다. “내 말에 왜 대답 안 해요?” “그 말 벌써 다섯 번 했잖아요!” 헉! 생각해보니, 진짜 그랬습니다. 저는, 오늘 먹은 비빔밥이 맛있으면, 다섯 번은 말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런데 말할 상대가 남편밖에 없으니, 남편에게 다섯 번씩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친정아빠가 말씀을 반복할 때마다 듣기 힘들었는데, 제가 똑같이 하고 있는 겁니다.

 

“여보, 이 비빔밥 진짜 맛있어요!” 10분 후. “근데 비빔밥 진짜 맛있었지요?” 30분 후. “오늘 비빔밥 진짜 맛있지 않았어요? 난 비빔밥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1시간 후. “아까 먹은 비빔밥 맛있었죠? 그렇죠?” 휴……. 그래서 저는 말하는 대신 블로그에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남편에게 ‘반복해서 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내 말 들어줘 고맙다’는 말과 함께.

 

요즘 옹알이를 시작한 아기는 종일 쫑알거립니다. 아기에게도 다변가 기질이 있나 봅니다. 아기의 말을 온종일 들으니, 남편 입장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남편에게 ‘한 번만 말하느냐’고요? 아닙니다. 아직도 두세 번 말하고 나서야 알아차립니다. 그래도 ‘말을 반복한다.’는 점을 깨달은 것만 해도 큰 발전이 아닐까 싶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유정임/부산수영구)

 

“앗다, 내 말 좀 들어봐요!” 말싸움 중에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은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고, ‘내가 하는 말을 들어보라’는 겁니다.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듣는 데 소모되는 에너지’에 비해서 ‘말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는 거의 없는 가 봅니다.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 노인들이 ‘뭐든지 입으로만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100살쯤 된 노인들이, 어쩌면 ‘다른 부분은 다 늙어서 힘을 못 써도, 입만은 늙지 않고 그대로 있지 않겠는가?’싶습니다. 아무튼,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잔소리경계주의보’를 매일 발령하면서 살아야 합니다.(물맷돌)

 

[물론, 내 말이 듣기 싫은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 하지만 한번 찾아와 들어라. 마음을 고쳐먹으려고 애써 보아라. 내 온갖 정성 다 기울여 속마음 다 드러내 보이고 싶구나!(잠1:23,현대어) 부모들에게도 한마디 당부하겠습니다. 자녀들을 너무 꾸짖지 마십시오. 또 잔소리를 늘어놓아 반항심을 일으키거나 분노를 품게 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훈계와 조언과 충고로 키우십시오.(엡6:4,현대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9215 무르익을 때까지 고도원 2011-10-08 9138
39214 기도의 본질 이주연 목사 2010-09-14 9138
39213 아스피린 한 병 예수생명 2010-11-08 9134
39212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진다 고도원 2010-09-24 9132
39211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다 고도원 2010-10-04 9128
39210 강요받은 삶 예수사랑 2010-10-21 9127
39209 새로운 선택 고도원 2011-08-10 9125
39208 노숙인 형제님의 사랑 이주연 목사 2010-11-02 9125
39207 당신의 집에 있다 고도원 2010-10-04 9120
39206 오감(五感), 십감(十感) 고도원 2010-10-04 9120
39205 희망의 언어 오범열 목사 2011-08-12 9119
39204 땅과 발꿈치 이주연 목사 2010-11-02 9118
39203 정직한 사회를 위한 실천사항 이주연 목사 2010-09-28 9116
39202 피할수 없는 만남 이주연 목사 2010-09-28 9115
39201 아름다운 경쟁 고도원 2010-09-24 9115
39200 순간에 충실하되 이주연 목사 2010-09-28 9110
39199 노숙인 선교 이주연 목사 2010-09-28 9109
39198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 이주연 목사 2010-09-02 9109
39197 열광하는 까닭 이주연 목사 2011-06-06 9103
39196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이주연 목사 2010-10-02 9102
39195 헌법정신을 계승하여 이주연 목사 2011-07-08 9100
39194 지혜자의 마음 이주연 목사 2010-09-14 9100
39193 지방종 예수영광 2011-06-28 9092
39192 듣기는 속히 하되 이주연 목사 2010-09-14 9092
39191 커밍웜의 성공법 곽선희 목사 2011-07-04 9091
39190 하나님과 직접 연결된 온라인적인 삶 김학규 2011-07-19 9088
39189 우산꽂이 항아리 고도원 2011-07-11 9087
39188 두려움 고도원 2010-10-04 9087
39187 목적의 위험성 이주연 목사 2010-10-02 9087
39186 정신을 쓸 줄 알아야 이주연 목사 2010-09-28 9087
39185 예수원의 묘지 이주연 목사 2010-11-02 9086
39184 은혜의 빚 이주연 목사 2011-08-06 9084
39183 믿어주는 칭찬 고도원 2011-07-11 9082
39182 농사와 영성 이주연 목사 2010-09-28 9076
39181 긍정적 해석 고도원 2010-09-24 907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