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_십자가_4.jpg

사랑하는 이 만이 비판할 수 있고 개혁할 수도 있다. 진보적인 기독교인들이 한국교회를 개혁할 수 있다. 개혁이란 옛것만 고집하는 고루함을 떨쳐내는 것이다.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이 개혁할 수 있다. 개혁이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왜곡되었던 본래의 것을 회복하는 것이다.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이들이여! “나만 그런가? 모두가 그런데…” 하고 항변해서는 안 된다. 남들이 똥 싼다고 나도 덩달아 똥 쌀 수는 없지 않은가? 나만이라도 순결하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자. 교회는 타락한 이들에 의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순결하고 성숙한 이들에 의하여 지켜진다.

정죄와 비난으로 핏대를 올리지만 정작 대안은 내놓지 못하는 무책임함으로는 소망이 없다. 당신이 그토록 비난하는 한국교회가 지금의 당신을 있게 하지 않았는가? 누군가가 말했다.

“나는 나를 낳아준 창녀를 아직도 사랑한다.”

정죄보다는 연민을, 비판보다는 대안을 찾아보자. 그래야 소망이 있다.

- 김홍한목사의 <십자가 묵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