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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어머니의 성경쓰기
모습이 뵐 때마다 안스럽다.
책상에 앉아서 하시라 해도
"이게 더 편하다" 하시는데
과학적 효율성과
습관적 생활 사이의 간극이
생각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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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룩한 모습입니다. 제 어머님도 저렇게 성경을 쓰셨습니다. 다른 것이라면 왼손으로 쓰셨다는거.... 사진을 보는 순간 <들꽃편지> 표지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 사진을 잠시 모셔가도 될런지요. 된다면 어머님 존함도 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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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좀 더 신중하게 찍었어야 하는데.... 감사합니다. 어머니 성함은 백 경字 애字이십니다. 1929년 생이시고요. 노년에 중국 동포사회에서 유치원 원장을 오래하다가 은퇴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