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곳이 없다면, 우린 어디 가서 쉴 수 있을까요?

물맷돌............... 조회 수 189 추천 수 0 2022.10.24 21:25:04
.........

[아침편지3183]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곳이 없다면, 우린 어디 가서 쉴 수 있을까요?

 

샬롬! 지난 밤 잘 쉬셨는지요? 시월 초하루 아침입니다. 이번 한 달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특히, 감기에 조심하셔야 할 겁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에서 부동의 1위는 ‘암(癌)’이고, 2위가 심장질환, 3위가 폐렴이었습니다. 폐렴은 10년 사이 6위에서 3위로, ‘10위 밖에 있던 치매가 7위로 올라섰다’는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신입생들이 수강하는 교양강좌에서 해마다 물어보는 게 있습니다. ‘길 가다가 5만원 지폐를 발견했다. 주위를 둘러봤으나 아무도 없다. 어떡하겠는가?’하고 말입니다. 대부분 ‘자신이 가진다.’고 대답합니다. ‘경찰에 신고한다.’는 학생은 드뭅니다. ‘타인의 분실물을 자기가 가지면 형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해주면, 다들 놀랍니다.

 

다음 질문은 좀 무겁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큰 범죄 저지른 것을 알게 됐다. 어떡하겠는가?’입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몇 년 징역을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준 뒤, ‘신고할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합니다. 약 10년 전까지는 손을 드는 학생이 40명 중에 열 명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입니다. 두 질문을 따로 물어봐도,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흔히,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인륜(人倫)을 넘어 천륜(天倫)이라고 합니다. 그 유명한 예(例)가 ‘논어’에 나옵니다. ‘섭공’이 공자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동네에 정직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비가 양을 훔쳤으면, 아들은 ‘아버지가 양을 훔쳤다’고 증언합니다.” 공자가 말했다. “우리 동네의 정직한 사람은 다릅니다. 아비는 자식을 위해서 숨겨주고, 자식은 아비를 위해서 숨겨줍니다. 정직함은 그 가운데 있습니다.” ‘맹자’도 비슷하게 말했습니다. 그의 제자가 ‘순(舜)임금의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다면, 순은 어떻게 했을까요?’하고 묻자, 맹자가 말했습니다. “순임금은 천자(天子,왕) 자리를 마치 헌신짝 버리듯 하고, 몰래 아버지를 업고 도망가 바닷가 외진 곳에서 살았을 겁니다.”

 

현행법에서, 죄를 범한 자를 숨겨주면 처벌받지만, 가족은 예외입니다. 자식이 부모의 죄를 숨겨주거나 부모가 자식의 죄를 숨겨주어도, 처벌받지 않습니다. 한국이 유교국가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일본이나 유럽 국가들도 유사합니다.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면, 교실이 갑자기 숙연해집니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게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이는 드뭅니다.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곳이 없다’면, 우리는 어디에 가서 쉴 수 있을까요? ‘문명대전환의 시대’라고 해서, 이제는 ‘기계와 경쟁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끝없는 경쟁사회’로 내몰리는 우리 아이들이 안쓰럽습니다.(출처; C닷컴, 이영준 /경희대교수)

 

얼마 전, 고교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과 50년 만에 만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다른 일정이 있어서, 식당근처에 있는 아파트 쉼터 의자에 앉아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 휴대폰을 어딘가에 두고 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식당으로 갔으나, 제 휴대폰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쉼터 의자로 가니, 그곳에 휴대폰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어저께는, 공원으로 운동하러 갔다가 점퍼를 벗어둔 채 왔습니다. 한나절이 지나서야 생각이 나서 가보니, 그대로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인륜(人倫)이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고, 천륜(天倫)이란 ‘부모형제 사이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합니다. 그런데, 천륜에는 ‘하늘이 맺어준 관계’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륜’에 관한 것은 세상법이 심판하지만, 천륜은 하늘(하나님)이 심판하는 겁니다.(물맷돌)

 

[주께서는 쉽게 노하시지 않고, 사랑과 자비가 많아서 죄와 잘못을 용서하시지만, 그렇다고 범죄 한 자를 벌하지 않은 채 그대로 두지는 않을 것이며, 그 죄에 대하여 자손 삼사 대까지 벌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민14:18,현대어) 만일 네가 성전 제단 앞에 서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려고 할 때 네게 원한을 품은 형제가 생각나거든, 제물을 제단 앞에 그대로 두고 가서 그에게 사과하고 화해하라. 그리고 와서 제물을 하나님께 드려라.(마5:23-24,현대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8499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물맷돌 2021-12-04 182
38498 사랑은, 부족하게 받아도 문제지만, 넘치게 받는 것도 상처가 물맷돌 2022-05-07 182
38497 헨리 마틴 풍성한 삶 2023-03-07 182
38496 환대, 세계평화의 통로 file 김종구 목사 2023-07-03 182
38495 가장 위대한 사람 김용호 2023-07-17 182
38494 죽음 후의 두려움 풍성한 삶 2023-07-26 182
38493 잘하게 되는 법 김장환 목사 2024-01-03 182
38492 실수의 미학 김장환 목사 2024-02-15 182
38491 밀알 하나가 file 서재경 목사 2024-04-08 182
38490 평생 여정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83
38489 홀로 있기와 하느님께 매달리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cyw 2016-11-05 183
38488 만델라의 리더십 file 이주연 목사 2018-02-05 183
38487 죄악을 지으면서도 file 이주연 목사 2018-05-10 183
38486 진정한 제사는 자신을 바치는 것 file 이주연 목사 2018-08-13 183
38485 불멸의 군목들 file 박성규 목사 2018-11-03 183
38484 그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 file 이주연 목사 2019-01-17 183
38483 웃음이 제 삶을 바꿨습니다. 물맷돌 2019-12-19 183
38482 담배적금 물맷돌 2020-01-28 183
38481 저는 이렇게 열등감을 극복했습니다 물맷돌 2021-05-27 183
38480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하여 물맷돌 2021-06-18 183
38479 그들이 진짜 바꾸고 싶은 것은 그 인생입니다 물맷돌 2022-02-01 183
38478 육식의 종말? 인류의 종말? file 김종구 목사 2022-06-22 183
38477 열정은 만족에서 나온다 file 고상섭 목사 2022-08-04 183
38476 가까이서 오는 유혹 풍성한 삶 2022-09-28 183
38475 받은 걸 전하십시오 김장환 목사 2022-10-31 183
38474 성경에 오류가 있는가 file 고상섭 목사 2022-12-08 183
38473 제가 인생을 살아보니까, 정말 그렇습니다! 물맷돌 2023-01-31 183
38472 건강한 기독교 생태계 file 조주희 목사 2023-04-17 183
38471 예수 그리스도 풍성한삶 2023-06-14 183
38470 엄숙한 질문 풍성한 삶 2023-09-26 183
38469 사랑하는 능력 김장환 목사 2024-05-05 183
38468 복음과 메러비안 법칙 update 골목길묵상 2024-06-01 183
38467 공동체의 몸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3 184
38466 저성장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나 file 이주연 목사 2017-03-07 184
38465 성공적인 리더의 요건 새벽기도 2017-07-03 18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