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재앙이 그치려면…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37 추천 수 0 2022.10.31 07:33:21
.........

재앙이 그치려면…
사무엘 하 24:18~25

-----------------------------------------------------------------------------------

지도자는 오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힘을 가졌다고 정적을 제거하는 등 힘자랑하면 안 됩니다. 자기 힘을 확인하느라 함부로 인구조사를 한 다윗에게서 배울 점입니다. 지도자는 백성의 고통과 슬픔을 자기 것으로 체화해야 합니다. 타자와 일체화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남의 절망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재앙을 해결하는 방법은 그 방법뿐입니다.
-----------------------------------------------------------------------------------

엄혹하고 치열한 세상에 살면서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질서를 현실에 적용하며 그 나라를 지금 여기서 살아내려는 거룩한 의지를 가진 그리스도인 위에 주님의 함께하심을 빕니다.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아무도 제어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29일 저녁 이태원 핼러윈 파티 압사 사고는 그랬습니다. 153명의 꽃다운 젊은이들이 너무 어이없게 죽음에 내몰렸습니다. 일부 젊은이들의 전에 없던 ‘미국주의’ 놀이 문화가 대중을 폭력화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대중 속에 즐거워하던 이들이 대중의 발에 밟혀 희생되었습니다. 인간됨을 지키려는 인간 존중 사상은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공공질서를 유지할 경찰의 의지도 실종된 상태였습니다. 밟고 밟히는 아비규환의 현장에 고귀한 인간은 없었고 문제를 해결할 공권력도 부재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에 들이닥친 전염병으로 사흘 동안 칠만 명이 죽었습니다. 잘못은 다윗 왕 한 사람이 했는데 고통과 슬픔은 백성의 몫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렇습니다. 그동안 힘들고 어렵게 쌓아온 가치와 질서와 의식과 문명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듯한 현실이 처참합니다. 쌓기는 힘들어도 허무는 것은 잠깐입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이 절망감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선지자 갓의 조언에 따라 다윗은 여부스 사람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을 찾았습니다. 거기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자 합입니다. 아리우나가 다윗에게 번제에 쓸 소와 땔나무를 내어놓으며 말합니다. “주 임금님의 하나님이 임금님의 제물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삼하 24:23 새번역) 이에 다윗이 말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오. 내가 꼭 값을 지불하고서 사겠소. 내가 거저 얻은 것으로 주 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는 않겠소.”(삼하 24:24 새번역) 다윗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고, 땅을 돌보아 달라는 기도를 바쳤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이스라엘에 내리던 재앙이 그쳤다.”(삼하 24:25)

지도자는 오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힘을 가졌다고 정적을 제거하는 등 힘자랑하면 안 됩니다. 자기 힘을 확인하느라 함부로 인구조사를 한 다윗에게서 배울 점입니다. 지도자는 백성의 고통과 슬픔을 자기 것으로 체화해야 합니다. 타자와 일체화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남의 절망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재앙을 해결하는 방법은 그 방법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가 제단을 쌓고 간절히 기도하는 일입니다. 공짜를 사절하고 자기값을 치러야 합니다. 지금 이 나라 지도자가 죽어도 할 수 없는 일이 이것인듯하여 절망감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이 앞으로도 무한정 일어날까 걱정입니다. 이 땅에 재앙이 그치려면 지도자가 정신 차려야 합니다.

하나님, 지도자 한 사람 때문에 백성에게 고통과 슬픔이 찾아오는 현실을 봅니다. 그 한 사람이 정신 차리기를 간구합니다.

찬송 : 393 오 신실하신 주
https://www.youtube.com/watch?v=hZ9oUbrTnIE

2022. 10. 31 월

313422119_8191500364224514_5051204218622759499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29 묵상나눔 반칙 file Navi Choi 2022-12-04 13
11428 묵상나눔 공감능력 file Navi Choi 2022-12-03 32
11427 묵상나눔 시간 file Navi Choi 2022-12-02 30
11426 광고알림 [TEE 세미나] 1월 5~6일 (목~금) 서울 지구촌교회 / 사랑채플 - 새해 첫 세미나! 미니스트리 2022-12-01 44
11425 묵상나눔 그래도 file [1] Navi Choi 2022-12-01 28
11424 묵상나눔 오십보백보? [1] Navi Choi 2022-11-30 27
11423 묵상나눔 헤벨 file [1] Navi Choi 2022-11-29 24
11422 묵상나눔 길동무 file Navi Choi 2022-11-29 15
11421 묵상나눔 성찰의 지혜 file Navi Choi 2022-11-29 13
11420 칼럼수필 칭의의 열매는 반드시 선행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노승수 목사 2022-11-28 46
11419 가족글방 진짜 복을 받자. 김완섭 목사 2022-11-28 43
11418 묵상나눔 종말의 삶 file Navi Choi 2022-11-27 18
11417 묵상나눔 끝이 있습니다 file Navi Choi 2022-11-25 71
11416 묵상나눔 모순 file Navi Choi 2022-11-24 56
11415 가족글방 교회 개혁이나 갱신을 주장하는 말의 상찬과 모임 김요한 2022-11-23 40
11414 묵상나눔 역사 지식 file [1] Navi Choi 2022-11-23 44
11413 묵상나눔 과부하 file [1] Navi Choi 2022-11-22 39
11412 광고알림 [사진전] 산목 최윤식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 file 최윤식 2022-11-22 29
11411 가족글방 종교의 한계(약간 길어요.) 김완섭 목사 2022-11-22 30
11410 묵상나눔 홀로 그리고 같이 file Navi Choi 2022-11-21 21
11409 묵상나눔 회개와 인내 file Navi Choi 2022-11-21 25
11408 무엇이든 목사님이든 장로님이든 붙여만 주십시오 이길 자신 있습니다 file [1] 김만승 2022-11-20 46
11407 가족글방 탐식의 변증법 file Navi Choi 2022-11-19 40
11406 묵상나눔 희망은 있는가? file Navi Choi 2022-11-19 33
11405 묵상나눔 예언자 [1] Navi Choi 2022-11-18 36
11404 묵상나눔 뿔 자랑 file Navi Choi 2022-11-17 46
11403 무엇이든 이상한 자유**************************** 노우호 목사 2022-11-16 44
11402 가족글방 다섯가지 기도의 특징 최주훈 목사 2022-11-16 49
11401 묵상나눔 번민할 때 file Navi Choi 2022-11-16 42
11400 묵상나눔 미친놈 file Navi Choi 2022-11-15 45
11399 묵상나눔 핍박 file Navi Choi 2022-11-14 35
11398 묵상나눔 신화의 역사화 file Navi Choi 2022-11-13 30
11397 광고알림 (12월) 전인치유학교/ 2022년 12월 5일 (월,am10-pm5) 주님사랑 2022-11-12 35
11396 묵상나눔 벨사살의 길 file [3] Navi Choi 2022-11-12 61
11395 묵상나눔 손가락 글씨 file Navi Choi 2022-11-11 4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