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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물맷돌............... 조회 수 297 추천 수 0 2022.11.02 18: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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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194]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샬롬!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참 좋은 가을날’의 한 자락인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혈중에 지질(脂質)성분이 증가한 상태를 뜻하는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역시, ‘혈관을 손상시켜 치매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아내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도 수없이 들어왔던 아내의 똑같은 이야기인데, 그 말이 저한테 새롭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말이 제 귀에 들리고 나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아내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람은 때로 어떤 깨달음을 얻고 나서야 비로소 ‘그동안 그 사실을 모르고 지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새롭게 깨닫기 전에는, ‘자기가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한 겁니다. 저는 ‘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진심으로 듣기 위해서 노력도 했고, 잘 듣고 지냈을 때도 없지는 않았겠으나, 아내와의 대화에서 ‘한 단계 더 깊은 경청’이 이뤄지고 나니, ‘경청하지 않았던 그 전의 제 모습’이 생각보다 많았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내에 대한 제 귀가 열린 후, 귀만 열린 것이 아니라 제 마음도 열렸습니다. 반대로, 제 마음이 열리면서 ‘깊은 경청’이 가능해진 것이기도 합니다. ‘그전에 보이지 않았던 아내의 아름다움’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그전에 대충 넘겼던 아내의 말들이 하나하나 소중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별일이 아닌 일에도 무심코 냈던 분노나 짜증이 줄었고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더 시간을 갖고 싶어지고, 아내의 진짜 모습을 더 알고 싶어졌으며, 아내의 약점도 있는 그대로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고단한 진료시간이 끝나면, 저의 심신은 지쳐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면 퉁명스레 아내를 대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진료하는 일이 아무리 고단해도 아내를 보면서 더 이상 화가 나지 않습니다. 집안일도 더욱 기쁨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더욱 친밀해진 겁니다. 뿐만 아니라, 피곤했던 저의 정서가 풍성해지면서 ‘스트레스성피부질환’이 자연스레 회복되는 기적도 경험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저에게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아내는 저에게 일어난 이 모든 변화를 바라보면서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라고 행복해합니다. 저에게 어떤 기적이 일어났기에, 이런 변화가 생긴 걸까요? 어떻게 해서 아내의 말에 더 깊이 경청할 수 있게 된 걸까요? 물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아내의 인내와 사랑에 그 정답이 있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김민철 / 김민철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저도 70을 넘기고 나서야 조금 철이 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말에 토 달지 않고 그냥 귀담아 들으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내의 말이 다 옳아서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저의 실수와 잘못이 엄청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잘 참고 기다려주었기에, 그리고 눈치코치 거의 없는 남편이건만 그래도 그냥 남편으로 대해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철들자 망령’이라는 말이 있듯이, 제가 조금 철이 들었으니 이제부터는 망령 비슷한 짓을 할 게 틀림없기에, ‘내가 실수가 많더라도 참아 달라’고 미리 고개를 숙이는 겁니다. 아무튼 아내가, ‘너무나 부족하기 이를 데 없는 남편’과 지금까지 살아준 것이 진심으로 고마워서, 아내의 말에 토 달지 않고 열심히 귀 기울여 들으려고 나름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물맷돌)

 

[그러나 내 백성은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은 내게 복종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그들의 고집대로 내버려 두었더니, 자기들 마음대로 행하고 있구나!(시81:11-12,쉬운성경) 한 번 더 당부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의 한 부분처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진심으로 받들어 깊이 존경하십시오.(엡5:33,현대어)]

 

물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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