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지도자의 말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46 추천 수 0 2022.11.03 07:35:39
.........

지도자의 말
다니엘 2:1~13

비록 세속의 가치와 질서의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워하며 하나님의 다스림과 평화의 나라를 사모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동행하심을 기원합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이 총도 가지고 가지 않는다’는 뜻의 말을 무데뽀라고 합니다. 이 말의 어원은 일본어 ‘無鐵砲’에서 왔습니다. 앞뒤 생각 없이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바벨론의 통치자 느부갓네살은 한마디로 무데뽀 군주입니다. 요즘처럼 주권재민의 시대였다면 즉각 탄핵당할 인물입니다. 자신이 꾼 꿈을 알아내지 못한다고 지혜자들을 죽이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무지하고 무모하고 무식한 지도자, 정신 나간 지도자입니다. 이런 지도자 아래에서 백성은 고달프기 마련입니다.

당시 세계 최강의 나라 바벨론이 꿈 하나로 휘청거렸습니다. 오늘날 이라크 지역인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존재하는 메소포타미아문명의 발상지 바벨론은 인류 문명 초창기에 관개농업을 시도하여 농업혁명을 주도하였고 주전 18세기~주전 4세기까지 세계 최대의 문명을 자랑하는 나라였습니다. 그런 나라가 왕의 꿈 하나로 야단법석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꿈을 꾸고 안절부절못했습니다. 절대군주라 하더라도 한없이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당시 세계에서 꿈은 신이 통치자에게 주는 일종의 암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성경에도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창세기 요셉 이야기에 등장합니다. 꿈은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계시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일 수 있습니다

왕은 제국의 박사와 술객과 점쟁이와 술사 등 지혜로운 자를 불러 자신이 꾼 꿈의 내용과 그 해몽을 다짜고짜 요구하였습니다. 어처구니없는 명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를 내놓고 답을 알아맞히라고 해야지, 문제도 주지 않고 문제와 답을 맞히라는 격입니다. 한 마디로 억지입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로서도 답답했습니다. 자신이 꾼 꿈에 포함된 의미가 궁금해 죽을 지경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의식 세계의 왕입니다. 세상을 통제하고 질서를 장악할 수 있는 것은 의식 세계입니다. 절대 왕권을 행사하는 그도 무의식의 세계에서는 아무런 능력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느부갓네살은 낮의 군주입니다. 낮에는 그의 명령이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밤의 세계, 꿈의 세계에서 그의 힘은 발휘되지 않습니다. 왕은 집권 초기 아직 권력 기반이 다져지지 못한 상태이기에 더욱 꿈에 집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는 버려야 한다.” 얼마 전 대통령이 원자력업체 간담회에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섬뜩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태원 참사로 꽃다운 젊은이 155명이 희생되어서만은 아닙니다. 이런 일이 앞으로 얼마든지 일어날 것 같다는 불안감이 기우였으면 차라리 낫겠습니다. 악한 지도자는 자기가 하는 말이 갖는 의미를 모르는 법입니다.

하나님, 21세기 대명천지에 무지한 지도자의 경거망동을 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 땅을 위한 의인들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찬송 : 69 온 천하 만물 우러러
https://www.youtube.com/watch?v=lJ9CVfdT1ik
2022. 11. 3 목

313325471_8203221243052426_5153873906227235624_n.jpg

 


댓글 '1'

김봉진 목사

2022.11.03 07:53:49

다니엘 2:1-13절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1절)
느부갓네살은 가장 강력한 제국의 군주로서 막강한 권력과 부를 누렸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제국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과 왕위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뜻 모를 꿈 하나에 번민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참된 평안은 바벨론에 있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는 삶에 있습니다.
(4-11절)왕이 꿈으로 번민한 가운데 바벨론 제국 최고의 현인들이 소집되었습니다. 그들은 왕이 꿈을 말하면 그 꿈의 해석을 들려주겠다고 했지만, 왕은 그들에게 꿈의 내용과 해석을 모두 말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꾼 꿈은 하나님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려주신 것이었지만, 바벨론의 그 어떤 지혜자도 그 꿈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의 지식도 참되고 유용한 것이 많지만, 그것만으로는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의 끝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지혜가 말하는 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살아갑시다. ​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12절)
느부갓네살은 지혜자들이 자기의 불안을 해소할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자, 그들을 모두 처형하라는 잔혹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자기 안위를 위해 상생보다 경쟁을, 치유보다 폭력을 선택하기 쉽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6 묵상나눔 한 가지 소원들 들어줄테니 말하라 file Navi Choi 2022-12-13 35
11445 묵상나눔 패러독스 file [1] Navi Choi 2022-12-12 24
11444 묵상나눔 웃는 얼굴로 살기 file Navi Choi 2022-12-11 26
11443 가족글방 우리가 모르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 김완섭 목사 2022-12-10 64
11442 광고알림 [무료]2박3일 구정 전인치유회복 훈련[초청] 양승식 목사 2022-12-10 25
11441 묵상나눔 내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file 권도근 목사 2022-12-10 114
11440 묵상나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file Navi Choi 2022-12-10 45
11439 묵상나눔 실리와 명분 file Navi Choi 2022-12-09 54
11438 묵상나눔 역설 file [1] Navi Choi 2022-12-08 25
11437 광고알림 (구정) 전인치유학교 / 2023년 1월 24일 (화, 오전 10시-오후 5시) 주님사랑 2022-12-07 13
11436 가족글방 룰라 file 권도근 목사 2022-12-07 35
11435 묵상나눔 생태적 회심 file Navi Choi 2022-12-07 20
11434 무엇이든 조찬기도회, 목사, 천공 김요한 2022-12-06 26
11433 묵상나눔 생각하지 않는 죄 file Navi Choi 2022-12-06 24
11432 광고알림 예수마음 제자학교 D-28 file 김완섭 목사 2022-12-06 11
11431 가족글방 밥먹자 file 김현호 집사 2022-12-06 22
11430 묵상나눔 어리석은 지도자 file Navi Choi 2022-12-05 28
11429 묵상나눔 반칙 file Navi Choi 2022-12-04 13
11428 묵상나눔 공감능력 file Navi Choi 2022-12-03 32
11427 묵상나눔 시간 file Navi Choi 2022-12-02 30
11426 광고알림 [TEE 세미나] 1월 5~6일 (목~금) 서울 지구촌교회 / 사랑채플 - 새해 첫 세미나! 미니스트리 2022-12-01 44
11425 묵상나눔 그래도 file [1] Navi Choi 2022-12-01 28
11424 묵상나눔 오십보백보? [1] Navi Choi 2022-11-30 27
11423 묵상나눔 헤벨 file [1] Navi Choi 2022-11-29 24
11422 묵상나눔 길동무 file Navi Choi 2022-11-29 15
11421 묵상나눔 성찰의 지혜 file Navi Choi 2022-11-29 13
11420 칼럼수필 칭의의 열매는 반드시 선행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노승수 목사 2022-11-28 46
11419 가족글방 진짜 복을 받자. 김완섭 목사 2022-11-28 43
11418 묵상나눔 종말의 삶 file Navi Choi 2022-11-27 18
11417 묵상나눔 끝이 있습니다 file Navi Choi 2022-11-25 71
11416 묵상나눔 모순 file Navi Choi 2022-11-24 56
11415 가족글방 교회 개혁이나 갱신을 주장하는 말의 상찬과 모임 김요한 2022-11-23 40
11414 묵상나눔 역사 지식 file [1] Navi Choi 2022-11-23 44
11413 묵상나눔 과부하 file [1] Navi Choi 2022-11-22 39
11412 광고알림 [사진전] 산목 최윤식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 file 최윤식 2022-11-22 2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