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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312-11.8】 양심을 버리십니까?
예전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양심을 마음속의 삼각형이라고 비유했다고 한다.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짓을 하면 이 삼각형이 돌아가며, 그것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이걸 계속 돌리다 보면 모서리가 무뎌지면서 나중엔 원이 되어 아픔을 느끼지 않게 된다고…
내가 매일 산책 하는 용수천 뚝방길에 어떤 놈이 쓰레기 두 자루를 버리고 갔다. 처음엔 잠시 놓아두었다가 가져가는 것인 줄 알았는데 열흘이 지나도록 그대로 있다. 안을 살펴보니 담배갑이며 음식 시켜 먹은 스치로플 껍데기와 일반 쓰레기가 들어 있었다. 누구인지 참으로 양심이 똥골똥골 원이 되어 버린 놈이다.
증자에 보면 ‘天知, 地知, 我知, 子知.’라 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안다.> 어떤 놈인지... 하늘이 안다고 했으니 ‘인공위성’이 다 찍었을 거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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