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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참 어색하네. 점점 가까워질 거야!

물맷돌............... 조회 수 93 추천 수 0 2022.11.14 17: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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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199]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내가 봐도 참 어색하네. 점점 가까워질 거야!’

 

샬롬! 밤새 안녕하신가요? 오늘도 소중한 하루를 뜻깊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다면 1년 안에 암 올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위암’입니다. 위암 발병률은 국내전체 암의 13.6%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답니다. 위암의 첫째 특징은 ‘체중감소’랍니다. 위암에 걸리면, 체력소모가 늘어 몸이 쇠약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고, 병이 더 진행될 경우 메스꺼움이나 구토, 식욕감퇴 등이 동반되기도 한답니다.

 

양쪽으로 진초록의 벼들이 자라고 있는 길을 따라서, 시아버지께서 걸어가고 계셨습니다. 그리 넓은 길이 아닌데도 고속도로처럼 넓어 보이는 것은, 그만큼 시아버지의 몸이 작아진 탓일 겁니다. 또한, 두 분이 나란히 함께 걸으시던 그 길을 당신 혼자 걷고 계신 게 더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저는 걸음을 빨리 해서 시아버지를 따라잡았습니다. 시아버지는 제 발소리를 들으셨을 텐데도 뒤를 돌아보지 않으셨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제가 ‘당신이 읽으라던 편지를 읽었으리라’ 짐작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이 감당해야 하는 슬픔’을 저에게 떠넘기지 않으려는 배려가 감사했습니다.

 

저는 시아버지와 나란히 걷다가 슬그머니 팔을 뻗어서 시아버지의 손을 잡았습니다. 당신에게 시어머니가 비워놓은 자리를 다 채울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시아버지는 흠칫 놀라시는 눈치였습니다. 얼마나 걸었을까, 인기척이 나기에 뒤를 돌아보니, 뒤따라온 남편이 휴대전화로 우리의 뒷모습을 찍고 있었습니다. 해 저무는 들녘에서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나란히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특별하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내 사진은 뭐하려고 찍는 거냐?” 시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기회를 잡은 듯 제 손에서 슬쩍 손을 빼시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더 힘을 주어 시아버지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비록 시어머니께는 편지 속의 약속(딸 같은 며느리 노릇을 하겠노라는)을 지키지 못했지만, 당신께는 꼭 약속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시어머니께 쓴 편지는, 곧 시아버지께 쓴 편지나 마찬가지이기에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승용차 안에서, 저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열어 들녘에서 찍은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나름 시아버지의 곁으로 가깝게 다가가 손을 잡는다고 잡았는데, 사진으로 증명된 모습은 아직도 멀고 먼 거리였습니다. ‘내가 봐도 참 어색하네. 앞으로 점점 더 가까워질 거야!’ 저는 이렇게 혼잣소리로 가만히 중얼거릴 뿐이었습니다.(출처; 샘터, 이여주 / 강화)

 

글쓴이의 글솜씨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를 잃고 외로워하시는 시아버지 모습’을 참 잘 그려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시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힘쓰는 글쓴이의 마음도 참 아름답습니다. 동반자(同伴者), 사전에서는 ‘어떤 행동을 할 때, 함께 짝이 되는 사람’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배우자는 ‘인생여정에서 함께 하는 동반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최근 몇 년 새, 친척 중 몇 가정이, ‘아내분이 돌아가시자, 남편분이 1년도 안 되어 돌아가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죽어도 끄떡없이 잘 살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적잖습니다.(물맷돌)

 

[네가 젊어서 결혼한 네 아내와 어떻게 지냈는지 여호와께서 다 보셨기 때문이다. 그녀는 네 동반자이며 언약으로 맺어진 네 아내인데도, 너는 네 아내와 맺은 약속을 어겼다.(말2:14,쉬운) 그러니, 우리 스스로 그들을 돌보아주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도 주님의 일에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요삼1:8,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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