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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319-11.15】 오해 회개
동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얼마 후에 전화가 왔다.
“8009 차주분 되시죠? 차가 걸려서 트럭 돌기 힘드니 안쪽에 대주세요”
얼른 주차장으로 나가보니 내 차 옆에 트럭이 주차되어 있었다. 항상 그 자리에 낮에도 주차 되어 있는 트럭이다.
“이 정도도 못 돌아나가면 차 운전 안 해야지. 개인 주차장인 줄 아나벼.”
그 후로도 트럭을 보면 한 번씩 째려보며 지나갔다.
자리가 없어서 할 수 없이 트럭 옆에 차를 주차했더니 또 전화가 왔다.
“새벽에 쓰레기 실어가는데 트럭 돌리기 힘드니 안쪽에 주차해 주세요.”
뭐야? 쓰레기? 새벽에 청소차 트럭이 쓰레기를 싣고 돌아나가는데 힘들다는 거였어? 그럼 처음부터 청소차라고 하지....
괜히 엄한 트럭만 오해를 했네. 아이쿠 미안해라. 앞으론 저 트럭을 볼 때마다 오해한 만큼 축복을 해줘야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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