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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냉전

풍성한 삶............... 조회 수 160 추천 수 0 2022.11.18 21: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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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냉전 

 

어느 신혼부부가 신혼 초에 서로 지켜야 할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화가 났을 때 필요가 있으면 말로 하지 말고 글로 표현하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그래야 큰 싸움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에게 조금 화가 나 있던 남편은 '내일 아침 다섯시에 깨워줘요' 라고 메모지에 써 놓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깨어보니 이미 7시가 넘어 있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남편이 아내를 깨우려고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의 머리맡에 이런 쪽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여보, 다섯시가 됐으니 일어나요.' 

김혜남 박사는 "사랑과 결혼은 마치 말과 마차와도 같다. 사랑이라는 말(馬)로 결혼 이란 마차를 끄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풍성한 삶QT>2022.5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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