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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331-11.27】 월동준비
현관에 있던 회분들이 전부 거실로 들어왔다. 지난 여름에 완도에서 우리 집으로 시집온 ‘해리왓슨’이 잎꽂이를 해서 거의 200-300개로 늘어났다. “아니, 이렇게 많이 번식시켜서 장사하려고?”
“몰라. 그냥 하는 거여.”
갑자기 불어난 다육이를 겨울에는 거실로 들여놔야 한다며 코스트코에서 3단 거치대를 사 왔다. 책장을 하나 정리한 다음 그 자리에 거치대를 놓고 화분을 전부 옮겼다.
아내의 취미생활(?)이 언제부터 다육이 키우기가 되었냐? 서울 집에서는 좋은이가 다육이에 달라붙어 하루에도 100번씩 다육이랑 얘기를 한다며 밝은이가 쯧쯧쯧 혀를 찼는데, 우리집에서는 내가 혀를 차고 있다. “이왕이면 돈 되는 비싼 다육이를 키우셔... 다육이 재태크라는 것도 있던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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