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145 추천 수 0 2022.12.25 06:58:58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한일서 4:11~21
우리말 ‘사랑’에도 다양한 느낌을 들게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자비, 자애, 긍휼, 박애 등 사랑을 묘사하는 단어이지만 저마다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히브리어도 그렇습니다. 헤세드(hesed)는 인자와 자비로 이해하는 사랑, 아하브(ahav)는 온전한 사랑입니다. 자궁을 뜻하는 라훔(lahum)은 어머니의 무조건적 사랑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도 사랑을 여러 단어로 이해하였습니다. 에피투미아(Epithumia)는 육체적 탐욕, 에로스(Eros)는 감성적 사랑, 스톨게(Storge)는 가족애를 뜻하고, 필레오(Phileo)는 우정이나 동료애 등 감정과 인격에 기반한 사랑입니다. 그리고 아가페(Agape)는 하나님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아무것도 바라는 것없는 무조건의 사랑인데 우리는 이런 사랑을 ‘은총’이라고 부릅니다.
세속의 사랑에는 조건을 붙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매력이 있고 예뻐서 사랑하거나, 돈이 많거나 능력이 있어서 사랑합니다. 안정된 직장과 좋은 자동차와 훌륭한 저택에 사는 것이 사랑의 이유가 됩니다. 특히 돈벌이가 탁월하면 사랑의 대상이 되기 쉬운 세상입니다. 나는 그런 사랑을 ‘그래서’ 사랑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런가 하면 사랑에 자신의 기대와 욕망을 걸기도 합니다. 이번 시험에 전교 1등을 하면, 또는 의사나 변호사가 되면 사랑하겠다는 식입니다. 나는 이것을 ‘만일’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을 보상 개념으로 이해하는 방식이 과연 정당한지를 묻고 싶습니다.
사랑받을 이유를 갖고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사랑받을 조건도, 자격도, 이유도 없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 사람을 사랑하는 사랑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입니다. 사랑의 아무런 이유와 조건이 없는 자를 사랑하는 일은 불가능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 그런 사랑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하나님은 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영원 전부터 계획하셨고 마침내 실천하셨습니다. 성탄절이란 바로 하나님의 그 사랑의 계획이 구체화 된 날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 4:11).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우리말에 ‘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고기를 잘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사랑은 본능이기도 하지만 경험에 의하여 고결해지고 섬세해집니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사랑의 방법이 서툴거나 제대로 사랑할 줄 모릅니다. 사랑에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영원을 부정하고 절대자를 비웃는 패악한 시대에도 하나님의 진리와 평강을 변함없이 추구하며 빛으로 살고자 애쓰는 하늘 백성에게 사랑의 주님께서 동행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하나님, 위대한 사랑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면 인류는 여전히 흑암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성탄을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2022. 12. 25 성탄절
321153673_1464737643934368_3433642511639404756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84 묵상나눔 허드렛일 file Navi Choi 2023-01-06 45
11483 걷는독서 [걷는 독서] 저마다 지닌 file [1] 박노해 2023-01-05 47
11482 묵상나눔 대표성 file Navi Choi 2023-01-05 64
11481 가족글방 설교 시 주의할 말 열 가지 김영한 목사 2023-01-04 86
11480 걷는독서 [걷는 독서] 작은 일 작은 옳음 작은 차이를 소중히 여길 것 file [1] 박노해 2023-01-04 62
11479 묵상나눔 전쟁과 기도 file [1] Navi Choi 2023-01-04 65
11478 걷는독서 [걷는 독서] 오늘은 다르게 file [1] 박노해 2023-01-03 46
11477 가족글방 경제가 나쁘다는 말 그만 하면 좋겠다. [1] 김홍한 목사 2023-01-03 50
11476 묵상나눔 특별한 부름 보편적 헌신 file Navi Choi 2023-01-03 59
11475 걷는독서 [걷는 독서] 사람 속에 들어있다 file [2] 박노해 2023-01-02 32
11474 가족글방 도라는 것 김홍한 목사 2023-01-02 31
11473 묵상나눔 회막신학, 임마누엘 file [1] Navi Choi 2023-01-02 33
11472 걷는독서 [걷는 독서] 삶은 하루하루가 위대한 선물 file [1] 박노해 2023-01-01 66
11471 걷는독서 [걷는 독서] 마음아 천천히 file [1] 박노해 2022-12-31 51
11470 묵상나눔 교회의 권력화 file [1] Navi Choi 2022-12-31 36
11469 걷는독서 [걷는 독서] 네가 있어 고마웠다고 file [1] 박노해 2022-12-30 43
11468 묵상나눔 스승의 기쁨 file [1] Navi Choi 2022-12-30 55
11467 걷는독서 [걷는 독서] 깨끗한 마침이 있어야 file [1] 박노해 2022-12-29 52
11466 묵상나눔 늑대가 나타났다 file [1] Navi Choi 2022-12-29 53
11465 걷는독서 [걷는 독서] 우리가 세워야 할 것은 계획이 아니다 file [1] 박노해 2022-12-28 85
11464 묵상나눔 교리와 윤리 file [1] Navi Choi 2022-12-28 82
11463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나이가 드니 날이 참 길군요 file [1] 박노해 2022-12-27 47
11462 광고알림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동방번개)를 경계하십시오 file 조정환 2022-12-27 71
11461 묵상나눔 file [1] Navi Choi 2022-12-27 42
11460 가족글방 무서운 전통 최창섭 2022-12-26 106
11459 가족글방 [대전택시] 주일 예배 후 택시안 file 김만승 2022-12-26 35
11458 걷는독서 [걷는 독서] 한해를 돌아보며 file [1] 박노해 2022-12-26 44
11457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 생의 기도는 단 하나 file [1] 박노해 2022-12-26 41
11456 걷는독서 [걷는 독서] 오늘은 사랑 하나로 충분한 날 file [1] 박노해 2022-12-26 36
11455 묵상나눔 따로국밥 file [1] Navi Choi 2022-12-26 52
11454 무엇이든 이단들은 성탄절을 어떻게 보낼까? file 교회친구 2022-12-26 41
» 묵상나눔 그럼에도 불구하고 file Navi Choi 2022-12-25 145
11452 걷는독서 [걷는 독서] 아무도 밟지 않은 설원에 file [1] 박노해 2022-12-24 48
11451 묵상나눔 더 나쁜 악 file Navi Choi 2022-12-24 76
11450 광고알림 기원: 현대과학과 신학이 말하는 우주와 생명의 시작에 대한 이론 file 김요한 2022-12-23 15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