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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354-12.20】 위내시경
예약한 위내시경을 했다. 11시 예정인데 10시까지 갔더니 이것저것 검사를 하느라 1시간이 다 걸렸다. 더 늦게 왔으면 시간이 부족할 뻔했다.
작년에 위내시경을 비수면으로 해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비수면으로 했다. 내 앞에 두 사람이 있었는데 수면내시경을 하느라 잠오는 링거 주사를 맞았다. 그 비용이 6만원이나 한다.
그러나 나는 용감하게 목을 마취하는 요구르트 한 모금 마시고 검사를 시작했다.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 호스가 생각보다 훨씬 두꺼워서 놀랐다. 우리집 밭에 물을 뿌리는 호스만큼 두꺼웠다.
내 위 속으로 들어간 내시경 대가리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것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잘 찾아봐라, 어디 보물 숨겨져 있는지....
금방 끝났다, 2-3분 잘 참아서 6만원 벌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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