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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시절, ‘꿀짱아’는 몹시도 까다로운 아기였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77 추천 수 0 2022.12.31 0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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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240]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신생아시절, ‘꿀짱아’는 몹시도 까다로운 아기였습니다!

 

샬롬! 지난밤도 편히 쉬셨는지요? 12월 7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수면 촉진을 위한 운동’ 다섯 번째는 ‘스트레칭’입니다. 취침 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혈류를 개선하고, 근육긴장을 완화해서, 잠자는 동안 더 편안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운동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약 30분 정도만 운동하는 것이 좋답니다.

 

이전에 살았던 세상은 학교, 직장, 문화, 친구, 성취와 우정의 세계였습니다. 모두 두 글자 이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하는 세계는 쉬, 똥, 침, 코, 토, 잠, 젖, 이처럼 신기하게도 모두 한 글자였습니다. 아마 생명과 양육활동이 그토록 근원적인 것임을 언어로서도 상징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그게 신기하면서도 거북했습니다. 좀 더 고차원적인 것, 언어와 문자로 이뤄지는 활동, 교육받은 성인과 함께하는 대화를 목마르게 그리워했습니다. 먹고 자고 싸고 놀고 우는 것은 저의 삶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저는 꿀짱아(글쓴이의 딸 별칭)와 단둘이 있게 되는 시간을 무서워했고, 작은 빈틈만 생겨도 쉽사리 겁에 질렸습니다. 친정어머니에게 달라붙는 것 말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시절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아무 것도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어설프나마 젖을 먹인다거나 잠을 재우는 일, 그리고 기저귀를 갈고 옷을 갈아입히는 활동들을 했지만,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하는 것은 또 뭐가 있는지 분별이 안 되었습니다.

 

신생아 시절, 꿀짱아는 몹시도 까다로운 아기였습니다. 아이는 잠들지 않았고, 젖을 물지 않았고, 무엇보다 웃지 않았습니다. 온몸으로 불행하다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아이의 불행을 달래줄 방법을 알지 못해서 동동거렸고, ‘혹시 나 때문에 불행한 게 아닌가?’하는 죄책감에 사로잡혔습니다. ‘어서 해가 뜨기를, 아침과 함께 꿀짱아를 달랠 수 있는 친정어머니가 와주길, 이 아이가 오로지 저의 책임만은 아니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숱한 밤을 보냈습니다. 저는 꿀짱아만큼이나 울고 짜고 징징거렸습니다. 산후 우울증 같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고 아이 돌보기에 익숙해지면 나아질 거’라고 했지만, 꽤나 시간이 흘러도, 그런 여유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꿀짱아는 유아차도 아기띠도 격렬히 거부하면서, 오로지 저의 두 팔로 안고 다닐 것만 요구했습니다. 피부의 80% 이상 저와 접촉되어 있지 않으면, 발작하듯이 울어댔습니다. 한 시간쯤 동동거리면서 기껏 재워놓으면 5분 안에 눈을 반짝 떠버렸습니다. 저는 거의 언제나 녹초였습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심신이 피폐해지는 일이었습니다.(출처;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작가)

 

글쓴이가 아이를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저는 비록 딸 하나만 키웠을 뿐이지만, 글쓴이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글쓴이가 아기였을 때에 그의 딸과 똑같았다’는 사실이, 그 다음 이야기에 나옵니다. 딸이 어머니의 속을 아프게 하면, 엄마들은 흔히 “너도 시집가서 너와 똑같은 딸을 낳아서 고생 좀 해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라는 책 제목이 말해주듯이, 글쓴이는 ‘할머니의 지혜’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의 지혜란, 큰소리치거나 야단치는 것도 없이, 매는 더더욱 들지 않고, 그리고 많은 말도 하지 않고, 그야말로 ‘조용히 발휘하는 능력’입니다. 혹시 자녀들 때문에 고민이라면 위의 책을 구입해서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무학(無學)이나 ‘놀라운 지혜를 지녔던 할머니’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맷돌)

 

[솔로몬이 이렇게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간구하자, 여호와께서는 그것을 합당하게 여기고 기뻐하셨다. 그가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주님의 백성을 위해서만 간구하였기 때문이다.(왕상3:10,현대어)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가 참되다는 것은, 그 지혜를 받아들인 사람에 의해서 밝혀지는 법이다.(눅7:35,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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