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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241]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저는 드디어 ‘사랑한다는 것, 좋아한다는 것’의 원래 모습을 찾았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12월 8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이 날을 아주 소중하게 잘 사용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입에 맞는 음식이 있으면 정신없이 먹게 되고, 과식 후엔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식이 건강에 해롭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며칠간 ‘많이 먹었을 때의 부작용 줄이는 법’을 소개합니다. 첫째는 ‘물 마시기’입니다. ‘과식 후에 물 한 컵을 마시면, 많이 섭취한 나트륨 제거에 도움이 되고, 변비를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 섭취도 개인사정에 따라 다르답니다.

 

너무 많이 웃는 바람에, 그동안 오래도록 쓰지 않은 근육들을 너무 지나치게 사용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무 웃어서 광대뼈 옆 근육이 잔뜩 뭉쳐있었습니다. 저는 ‘뻣뻣하게 이물감이 느껴지는 광대뼈’를 꾹꾹 눌러서 마사지를 했습니다. 꿀짱아(아기 별칭)는 그가 처음 보는 ‘강아지’라는 신기한 존재에 홀딱 반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보채는 것도 잠시 잊고 눈이 휘둥그레져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문득, 제가 ‘아이를 볼 때’와 ‘강아지를 볼 때’ 사용하는 얼굴근육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를 보면서, 저는 입이 찢어지도록 웃고 있었습니다. ‘함박웃음’이라는 단어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 웃음이었고, 그 웃음에 쓰이는 근육은 매우 특별해서 일상의 웃음과는 달랐습니다. 제가 지극정성으로 꿀짱아를 돌보면서도 ‘무언가가 빠졌다고, 부족하다고, 완전하지 못하다’고 느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함박웃음’이었습니다. 저는 제 아이에게 이처럼 웃어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동안 많이 웃었습니다. 아이를 낳은 것이 행복했고, 엄마가 된 것이 신기했습니다. 꿀짱아를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웃음은 무언가에 많이 짓눌려 있었습니다. ‘엄마노릇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잘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는 조바심, 이런 여러 가지 무거운 맷돌들에 짓눌려서, 저의 웃음은 쾌활하지 않고 어딘가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검은색 얼룩이 있는 하얀 강아지와 놀아준 그날, 놀이터의 우레탄 바닥에서, 저는 잃어버린 퍼즐조각을 찾았습니다. 사랑한다는 것, 좋아한다는 것의 원래 모습, 몸을 낮추고, 손으로 바닥을 두드리고, 데굴데굴 구르고, 입이 찢어지도록 웃는 것, 만지고 부비고 냄새 맡고 즐기는 것, 제가 강아지를 보자마자 자동으로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딸에게 그동안 해주지 못한 것들, 바로 이런 것들을 이제서야 찾아낸 것입니다.

 

아이를 낳고서도 1년이 넘도록 찾지 못했던 퍼즐 조각을 찾아들고, 저는 ‘그토록 단순한 것을 그처럼 오랫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저는 스스로가 놀라고 말았습니다. 앞으로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짜릿한 기분으로 꿀짱아를 다시 보았습니다.(출처;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작가)

 

글쓴이는 ‘찌그러진 웃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웃음이 아니라, ‘엄마노릇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잘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는 조바심을 가지고, 아기에게 ‘억지로 웃어보였던 웃음’을 말하는 듯싶습니다. 고(故) 황수관 박사는 그런 웃음을 ‘비(非)웃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웃음은 건강에 도움이 되나, 비웃음은 그 자신과 상대방에게 피해를 준다’고 했습니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새삼 황 박사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물맷돌)

 

[바르게 사는 이가 많아지면 백성들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고, 못된 짓만 일삼으며 남 짓누르고 착취하며 사람 죽이기를 우습게 여기는 것들이 정권을 잡으면 국민들 한숨소리 드높아 간다.(잠29:2,현대어) 여러분이 악한 일을 저질렀거든 눈물을 흘리고 괴로워하십시오. 슬퍼하며 마음으로 참회하십시오. 웃음보다는 슬픔을 배우고, 기쁨보다는 괴로움을 배우십시오.(약4:9, 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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