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두 가지 소리

2023년 수덕의삶 최용우............... 조회 수 104 추천 수 0 2023.01.11 06:50:53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20번째 쪽지!

 

□8 두 가지 소리

 

1.오래전 서울에 있는 아무개 수도원에서 관상기도를 배웠던 때가 생각납니다. 첫날 첫 ‘한시간 침묵기도(?)’를 마치고 나서 나의 기대는 와장창 깨졌습니다. 고요함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싶어 사모하는 마음으로 찾고 찾다가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찾아온 수도원에서 처음 경험한 ‘침묵기도’는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든 침묵기도를 처음 하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며, 마음의 정화가 안 되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침묵에서 가장 기초적인 첫 단계는 소리를 극복하는 단계입니다. 

2.소리는 두 가지가 있는데, 자연음과 인공음입니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낙엽 떨어지는 소리와 같은 자연에서 나는 소리는 심령을 긁지 않기 때문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만든 기계 소리는 심령을 긁어서 상처를 내기 때문에 침묵을 할 때 심하게 집중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3.묵언수도를 하는 절이나 수도원이 한적한 곳이나 깊은 산중에 있는 이유도 상처를 내는 잡다한 인공음을 피해서 소리가 없는 곳이나 자연음이 들리는 곳으로 찾아 들어간 것입니다. 예수님도 기도를 하실 때마다 시끄러운 소리를 피해 ‘한적한 곳’을 찾아가셨습니다.(막6:30,눅5:16,눅4:42) 

4.일반적으로 홀로 있는 고독한 시간은 인간에게 별로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영적 성숙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침묵의 시간, 자신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고요의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모든 일을 뒤로 물리시고 때때로 조용한 곳으로 가셔서 홀로 침묵의 시간을 가지신 것입니다. ⓒ최용우 

 

♥2023.1.11.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36 2023년 수덕의삶 보물창고 최용우 2023-02-01 76
7435 2023년 수덕의삶 침묵과 좁은 문 최용우 2023-01-30 70
7434 2023년 수덕의삶 침묵과 종소리 최용우 2023-01-28 88
7433 2023년 수덕의삶 침묵과 등산 [2] 최용우 2023-01-27 47
7432 2023년 수덕의삶 외적 침묵과 내적 침묵 최용우 2023-01-26 65
7431 2023년 수덕의삶 깊은 데로 가는 기도 최용우 2023-01-25 74
7430 2023년 수덕의삶 주님이 주도하는 기도 [2] 최용우 2023-01-24 104
7429 2023년 수덕의삶 마음의 정화 [2] 최용우 2023-01-21 103
7428 2023년 수덕의삶 구름과 어둠과 안개 최용우 2023-01-20 82
7427 2023년 수덕의삶 오염된 소리가 가득한 교회 최용우 2023-01-19 90
7426 2023년 수덕의삶 소리에 중독된 한국교회 최용우 2023-01-18 80
7425 2023년 수덕의삶 생각을 넘는 방법 최용우 2023-01-17 85
7424 2023년 수덕의삶 침묵과 수행 최용우 2023-01-16 72
7423 2023년 수덕의삶 생각(분심) 최용우 2023-01-14 101
7422 2023년 수덕의삶 두 가지 졸음 최용우 2023-01-13 118
7421 2023년 수덕의삶 졸음 최용우 2023-01-12 77
» 2023년 수덕의삶 두 가지 소리 최용우 2023-01-11 104
7419 2023년 수덕의삶 엄청난 소리 [2] 최용우 2023-01-10 102
7418 2023년 수덕의삶 억겹의 침묵 최용우 2023-01-09 175
7417 2023년 수덕의삶 5학년 때 [3] 최용우 2023-01-07 101
7416 2023년 수덕의삶 광야의 고독 [1] 최용우 2023-01-05 148
7415 2023년 수덕의삶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1] 최용우 2023-01-04 148
7414 2023년 수덕의삶 침묵의 영성 [1] 최용우 2023-01-03 90
7413 2023년 수덕의삶 침묵과 마음 [1] 최용우 2023-01-02 88
7412 2023년 수덕의삶 침묵(沈默) [2] 최용우 2023-01-01 127
7411 2022년 회동 주님과 회동하는 삶 [1] 최용우 2022-12-28 196
7410 2022년 회동 성화는 더 중요하다 최용우 2022-12-27 89
7409 2022년 회동 믿음은 중요하다 [1] 최용우 2022-12-26 156
7408 2022년 회동 성령님의 얼굴 file [2] 최용우 2022-12-24 119
7407 2022년 회동 예수님의 얼굴 [1] 최용우 2022-12-23 175
7406 2022년 회동 꿰매진 마음 최용우 2022-12-22 130
7405 2022년 회동 하나님의 얼굴 최용우 2022-12-21 111
7404 2022년 회동 찢어진 마음 [1] 최용우 2022-12-20 87
7403 2022년 회동 반성과 회개 [1] 최용우 2022-12-19 89
7402 2022년 회동 하늘나라의 문(門) 최용우 2022-12-17 13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