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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등산

2023년 수덕의삶 최용우............... 조회 수 47 추천 수 0 2023.01.27 0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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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33번째 쪽지!

 

□21. 침묵과 등산

 

1.저는 혼자 등산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동안 약 600회 정도 등산을 했는데 400번 정도는 홀로 산행이었습니다. 여럿이 산행을 하면 그 나름대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홀로 산행은 자유롭습니다. 좀 빠르게 걷고 싶으면 빨리 달릴 수도 있고 멋진 풍경을 만나면 바위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침묵기도를 하면서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2.저는 산행 이름을 ‘듣산’이라고 지었는데 “등산을 듣산이라고 잘못 쓴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듣산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을 줄여서 ‘듣산’이라고 했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산을 열심히 오르다 보면 잡념이 쉽게 사라지고 몸 안의 탁한 기운들이 다 호흡으로 빠져나가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되니 마음과 머리가 맑아집니다. 푸르른 녹색 세상을 보면서 눈도 정화가 되고, 예쁜 꽃과 오래된 나무, 웅장한 바위를 보면서 대자연을 통해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3.무엇 보다도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면 그 장엄한 풍경 가운데 하나님의 웅장함이 느껴지고 피조물인 인간의 연약함에 저절로 하나님 앞에서 말이 없어지고 겸손해집니다. 저는 산 정상이 아닌 조금 아래쪽 한적한 곳을 찾아서 15-30분 정도 조용히 앉아 ‘침묵’을 합니다. 그 시간이 정말 놀랍습니다.

4.여럿이 산행을 하다 보면 정상 인증이 목적인 사람도 있고, 이어폰을 귀에 끼도 무엇인가를 듣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산이 주는 그 무겁게 가라앉은 커다란 침묵의 무게를 느껴볼 새도 없이 빨리 올라왔다가 빨리 내려가기 바쁘죠. 저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오늘도 홀로 산에 갑니다. ⓒ최용우 

 

♥2023.1.27. 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2'

할렐루야대한민국

2023.01.30 18:41:38

잘봤어요^^

이주현

2023.01.30 18:42:36

600번 이나 산에 오르셨다니 대단합니다 ^^
'듣산' 이란 용어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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